2상 임상서 ‘PC-SOD' FVC 개선효과 우수

LTT바이오파마

일본 생명공학회사인 LTT바이오파마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 치료물질인 ‘PC-SOD'가 2상 임상에서 주요평가항목인 노력성폐활량(FVC)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발성 간질성 폐렴은 난치성 질환으로, 10만명 중 5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C-SOD는 특발성 간질성 폐렴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SOD(superoxide dismutase)에 레시틴(lecithin)을 결합시켜 체내 세포에 쉽게 달라붙도록 한 것.

이번 임상에서는 10개 의료기관에서 중등도~중증 특발성 간질성 폐렴으로 진단된 20~80세 55명을 대상으로 PC-SOD를 28일간 투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의식적으로 최대로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을 나타내는 FVC가 확실하게 개선된 예는 40mg 투여그룹이 23.5%, 80mg 투여그룹이 17.6%로 위약그룹의 6.3%에 비해 많고 안전성도 위약그룹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전체 평균으로 보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부차적 평가항목에서도 개선된 예가 많다는 점에서 LTT바이오파마는 PC-SOD가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향후 공동개발을 추진할 제약회사를 선정한 뒤 3상 임상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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