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대형품목 특허만료 줄이어

향후 5년간 주요 충추신경계(CNS)에 주요 브랜드 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어 제네릭에 큰 시장기회가 다가올 전망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CNS 시장의 규모가 올해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같은 대대적인 특허만료는 제네릭 제약사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컴에 따르면, 항우울제 시장은 2005년 기준 162억달러 규모로 전체 CNS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이미 △'팍실 IR'(Paxil IR, paroxetine)의 특허가 만료돼 작년 매출이 10억8156달러로 6%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팍실 CR의 제네릭도 나올 전망이다. 특히, 작년매출 38억달러의 최대품목인 △‘이펙사’(Effexor, venlafaxine)의 미국특허도 올해 만료되며 △'렉사프로'(Lexapro, escitalopram)도 작년 12.4%의 성장률로 21억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나 2012년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또, 2005년 155억달러 시장규모로 CNS 시장의 23%를 차지한 정신분열증 시장도 매출 34억달러 규모인 △'리스페달'(Risperdal, risperidone)의 특허가 올해 만료되며, 2011년엔 △'자이프렉사'(Zyprexa, olanzapine)와 △'쎄로켈'(Seroquel, quetiapine)의 특허도 만료된다. 자이프렉사의 작년 매출은 47억6100만달러였으며 쎄로켈은 15% 증가한 40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시장은 2005년에 68억달러의 규모를 이뤘는데 △'엑셀론'(Exelon, rivastigmine) 캡슐이 작년말 특허소송에서 패소해 제네릭이 이용가능하고,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큅'(Requip, ropinirole)도 이번달 특허만료와 함께 최근 2개의 제네릭이 우선 하지불안증후군(RLS)을 적응증으로 최초 승인됐다. 레큅의 작년매출은 36% 증가한 6억7608만달러였으며, 올 12월 특허가 만료되는 △'라자딘'(Razadyne, reminyl)도 작년에 5억3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아리셉트'(Aricept, donepezil)와 △'나멘다'(Namenda, memantine)의 특허도 2010년 만료된다. 아리셉트는 작년에 12% 증가한 4억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나멘다의 매출은 30% 증가한 6억6029만달러였다.

또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시장은 2005년에 26억달러로 CNS 시장의 3.8%를 차지했으며 △'콘서타'(Concerta, methylphenidate)의 특허는 2004년 만료됐으나 2개의 제네릭 제약사가 승인을 신청했을 뿐 아직 허가된 제네릭이 없는 상황이다. 작년 콘서타의 매출은 10.5% 성장한 10억2800만달러였다.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2005년에 24억달러 규모였으며 CNS 시장의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앰비엔'(Ambien, zolpidem)은 작년 매출이 33% 감소한 19억3475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소나타'(Sonata, zaleplon)의 작년매출은 7801만달러였다.

그밖에 올해는 간질약 △'토파맥스'(Topamax, topiramate) △'데파코트'(Depakote, divalproex) △'라믹탈'(Lamictal, lamotrigine)의 특허만료도 예정돼 있다. 이들의 작년 매출은 각각 25억달러, 15억달러, 11억달러였으며 내년에 특허가 만료되는 △'케프라'(Keppra, levetiracetam)의 작년 매출은 16억달러였다. 덧붙여 내년에 특허가 만료되는 두통약 △'이미트렉스'(Imitrex, sumatriptan)의 작년매출은 13억5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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