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951' 특히 신세포암서 항종양효과 우수

美 아베오가 임상개발 추진

일본 기린파마(Kirin Pharma)가 합성하고 미국 아베오(AVEO Pharmaceuticals)가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혈관신생저해제 ‘AV-951'의 최신 임상데이터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에라무스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최근에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AV-951이 특히 신세포암 환자에서 우수한 항종양효과를 발휘하고 환자가 충분히 투약을 견딜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1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AV-951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 1부터 3의 인산화, ‘c-kit’의 인산화, 혈소판유래성장인자 수용체의 인산화를 저해함으로써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작년 아베오가 기린으로부터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권리를 취득한 바 있다.

1상 임상은 대장암 10명, 신장암 9명, 췌장암 6명, 폐암 3명 등 41명(평균연령 56세)을 투약량에 따라 1.0mg, 1.5mg, 2.0mg 세 그룹으로 나누고 하루 1회 28일간 경구투여 후 2주간 휴약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 이들 환자 가운데 40명은 수술을 받았으며 32명은 화학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그 결과, 33%의 환자에서 종양축소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신세포암 환자에서는 2명이 부분적 주효를, 7명이 안정적 상태를 보이는 등 9명 전원에서 임상효과가 확인됐다. 안정적 상태를 보인 7명 가운데 6명은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됐다.

한편 부작용으로는 2.0mg 투여그룹에서는 3단계의 단백뇨와 운동실조, 4단계의 뇌내출혈이 각각 1건씩 보고됐다. 또 1.5mg 투여그룹에서는 3단계의 고혈압이 2건, 3단계의 간수치(트랜스아미나제) 상승이 1건, 4단계의 간수치 상승이 1건, 3단계의 호흡곤란과 권태감이 1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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