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서, 바이오셔츠 등 사업아이템 다양화

조만간 휴대용 게임기 크기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와 심전도 및 호흡을 측정할 수 있는 셔츠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는 BT와 IT의 결합으로 꿈같은 미래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

생체신호를 진단하는 바이오셔츠

최근 열린 바이오기획포럼에서 ETRI BT융합연구부 김승환 U-헬스연구팀장은 BT와 IT가 결합된 제품 16종을 선보였다. BT-IT 융합기술에서 최근 가장 활발한 연구분야는 바이오칩 및 바이오센서 기술이다.

항원-항체 반응을 통한 바이오마커를 표시하는 바이오칩을 이용한 질병예측 연구개발이 여러 분야에서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분석기의 소형화에 집중해서 ETRI는 닌텐도 게임기 크기만한 '나노 펫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BT-IT융합기술은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옷 안에 센서가 설치되어 심전도 및 호흡 신호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바이오셔츠 및 바이오드레스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약복용 도우미 시스템, 생활지원 시스템 등 위급한 상황에서도 첨단 기술이 결합되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이 예측된다. 이밖에 VOC 환경센서, 바이오인포매틱스, 바이오패치 등 BT-IT 융합기술의 무궁무진한 사업아이템들이 소개됐다.

김승환 팀장은 "이 기술들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실생활과 연결된 기술들이 많아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한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BT-IT 융합기술은 빠르게 실용화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들이 많다"며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가진 기존 기술과 IT기술이 협력하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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