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이리스 간접 분리기술 대체 등 전망

제넥셀세인은 자사 김호언 박사 연구팀이 냉동 보관된 사람의 골수조직 등으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직접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된 방법이 기존 성인 혈액, 탯출 혈액, 지방 조직뿐만 아니라 냉동 보관 골수조직에서 분리에 성공하여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한국 및 미국에 특허 출원함과 동시에 혈액 성체줄기세포 분야의 저명 학술지 '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사람 유전체 및 막단백질체 연구를 통하여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Alpha (이하 ‘파프알파’)로 명명된 단백질이 골수로부터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의 세포막에만 특이하게 존재함을 밝혀냈다.

이에 연구진은 ‘파프알파’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항체를 이용하여 냉동 보관된 골수조직뿐 아니라 다양한 혈액과 지방조직 등으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를 순수하게 직접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중간엽줄기세포에 대한 특이 단백질 마커가 알려지지 않아 순수한 동정과 분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까지 개발된 분리기술은 미국 오사이리스사(Osiris Therapeutic Inc.)의 간접 분리기술.

그러나 제넥셀이 중간엽줄기세포의 직접분리에 성공함에 따라 오사이리스사 기술을 대체하는 선도적인 기술로 이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세포응용사업단과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