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 방문단에 관련 CEO 2명 동행

이명박 정부의 규제타파, 세제인하 등 친기업 정책에 대한 바이오벤처의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첫 해외순방 일정에 몇몇 바이오의료 CEO들이 동행명단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첫 공식 방일기간(오는 20~21일)중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 대표에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와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대표를 선정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 제대혈업계를,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치과시술 소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미래 최첨단 경제를 이끌 성장 동력기업으로 기대받고 있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
오스템인플란트 최규옥 대표

이번 방일 기간 중 두 기업CEO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과 시장경쟁력을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설명, 일본 현지기업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체결이 기대된다.

이런 기대는 앞서 청와대의 동행 경제인 선정사유에도 잘 나타나 있다. 청와대는 ▲실용주의 원칙에 따라 소규모의 실리적인 구성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회제공 ▲경제협력 필요성이 있는 분야의 기업인을 선정, 현지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 있는 경제인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전에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및 적극적 투자로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제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는 바이오벤처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각별한 관심은 대선캠프 시절 리젠바이오텍 대표 배은희씨를 선대위원장으로 앉히고, 크리스탈지노믹스를 방문해 격려하는 등 이미 예견된바 있다. 배 대표는 현재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3순위.

이번 방일 동행으로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서비스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분야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학계와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협력의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임플란트 시장규모를 넓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윤선 대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최규옥 대표는 치과의사에서 성공한 대표적 의사출신 CEO라는 공통점 역시 이번 방일명단에서 흥미를 끄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미국에서 공식수행원 13명, 경제인 26명이 동행하고, 일본에서는 수행원 11명, 경제인 22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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