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4일 '정신건강의 날' 행사 개최

보건복지가족부가 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조수철)와 공동으로 '함께 만들어요 정신건강 희망시대'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을 연다.

복지부는 신체와 정신건강이 균형 잡힌 삶에서 진정한 인생의 행복이 있으며, 정신건강은 자신 가족 주변 사람이 함께 할 때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8년도 정신건강의 날을 '함께 해요 정신건강 희망시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신경정신의학회 산하 15개 지부학회와 협력해 정신건강 희망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4일부터 생애주기별로 시민 정신건강강좌를 실시키로 했다.

강좌내용은 ▲치매와 노인 정신건강 ▲우울증·스트레스와 성인 정신건강 ▲아동·청소년 등 자녀·가족 정신건강 ▲인터넷·알콜·흡연 중독예방 등으로 참여자에게 실질적이고 의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우수도서 5건을 선정해 서울 교보문고에서 저자와의 대화(4회)를 추진하고, 동아일보와 함께 권장도서 30선을 선정·게재해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한편 국민 행복감 증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정신질환자 치료 및 재활분야에서 헌신해 온 박종익(춘천시 정신보건센터장)등 7명의 정신건강증진 유공자에게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 2부 행사에서는 밝은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동참한 국민가수 윤도현과 감성의 목소리 성시경, 장애를 극복하고 하모니카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는 전제덕이 참여하는 희망콘서트가 이날 참석한 정신질환자 환우 및 가족, 관계자에게 재활과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일반적으로 신체건강에 비해 부족할 뿐 아니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위기를 관리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나 우울증처럼 사회에 만연해 있음에도 남의 일로 치부해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 상담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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