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플레 2배 수준…씬스로이드·알파간 順





미국에서 노령자가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50대 처방제의 가격이 가파른 상
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美 소비자단체 Families USA가 금년 1월까지 1년간과 96년 1월부터 5년간
의 약가 동향 자료를 분석해 1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노령자 다
빈도 처방약 상위 50개 품목의 가격은 지난해 평균 6.1% 상승, 인플레율
(2.7%, 에너지 부문 제외)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가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제품은 합성 갑상선제제 씬스로이드(22.6%),
녹내장 치료제 알파간(22.5%), 항당뇨제 굴루코파지(15.5%), 에스트로겐 대
체제 프레마린(12.8%), 고리이뇨제 데마덱스(12.4%) 순이었으며, 지질저하제
조코와 리피토(9.4%, 8.3%), 위장관제제 펩시드(9.2%), 항고혈압제 코자
(9.0%),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8.8%), 항우울제 팍실(8.7%), 골다공증약 포
사맥스(8.6%) 등도 상승폭이 인플레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50대 품목 가
운데 처방제 당 연간 비용(평균 도매가 기준)은 평균 956달러, 가장 비싼 약
은 쎄레브렉스(1,837달러), 조코(1,520달러), 프리로섹(1,511달러) 순이다.

한편 96년 1월부터 5년간 노령자 다빈도 처방약가는 22.2% 상승, 역시 인
플레(12.4%)의 2배에 달했다. 동 기간에 최대 상승을 기록한 제품은 고리이
뇨제 프로세마이드(158.7%), 강심배당체 라녹신(80.5%), 씬스로이드(66.5%),
굴루코파지(61.2%), 프레마린(53.1%) 순으로 보고됐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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