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타사토대 연구팀 보고

소아에서 수막염이나 중이염의 원인이 되는 독감균의 60%는 항생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내성균인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기타사토대 기타사토생명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전국 약 260개 국공립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아의 수막염 환자에서 검출된 독감균 가운데 60%가 내성균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27개 병원으로 구성된 소아과내성균연구회가 지난 2004년 중이염과 폐렴의 원인 독감균을 소아환자에서 채취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내성균은 60%에 달했다. 이는 2000~2001년 조사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내성균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의료현장에서 감기 등에 안이하게 항생제를 과용해왔기 때문”이라며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과 수막염을 예방하는 백신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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