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 대표들과 간담회서 적극 협력 요청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최근 일부 보건의료전문지 회장, 사장 등을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고 한국 제약업계 발전과 미래전망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만찬에서 임성기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R&D 투자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참석한 전문 언론 대표자들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R&D 투자야 말로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R&D투자가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것을 보노라면 희열감의 극치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미국 화이자제약 같은 곳의 경우 국내 전체 의약품시장 매출규모와 맞먹는 연간 8조원대의 R&D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극히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매출의 5~6% 정도만을 R&D로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R&D투자를 좀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인접해 세계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기대되는 등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R&D 투자야 말로 신약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임성기 회장은 M&A와 관련해선, "매출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는 것 보다는 R&D에 우선 투자,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우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M&A 그자체가 가지는 의미보다는 시대적인 추세인만큼 앞으로 하나의 과제로 검토돼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