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 빈익빈' 현상…대웅제약·동화약품 '선전'

대웅제약 등 3월 결산 제약사 7곳의 3분기 누적(2007년 4월1일~2007년 12월31일) 영업실적 집계 결과 두자릿수 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체간에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진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제약업체들의 금융감독원 보고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이들 6개 업체들의 평균매출 성장률 13.68%, 영업이익 22.27%,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9.34%, 당기순이익 33.86% 등의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매출부분에선 대웅제약·동화약품이, 이익률 부분에선 동화약품·부광약품·유유 등이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이 기간 3610억 매출로 23.99%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메텍이 326억 매출서 517억으로 껑충뛰었고, 우루사 432억(357억), 가스모틴 317억(282억), 보톡스 139억(89억) 등 주력제품이 호성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7월 P&G와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 및 그 후속물질에 대해 기술수출사상 최대액인 4800억원 규모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동화약품은 1253억 매출로 23.69%의 고성장을 이뤘다. 이익성장률에 있어서도 영업이익(213억, 236.82% 성장), 법인세차감전순이익(207억, 253.45%), 당기순이익(131억, 342.61%) 등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부광약품도 1164억 매출로 13.47%의 매출성장에 영업이익(성장률 70.48%), 법인세차감전순이익(76.61%), 당기순이익(78.12%) 등 두루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유유는 안양공장 매각에 따른 투자자산처분이익 88억원 발생으로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26.36% 성장 및 당기순이익 179.06%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일동제약은 법인세 추납액 지출 등의 이유로 이익성장률 전반에서 부진을 보였고, 일양약품·국제약품 등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결산 제약사 2007년 3분기 누적 영업실적 현황 (단위: 백만원, %)

회사명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07년

2006년

증감률

2007년

2006년

증감률

2007년

2006년

증감률

대웅제약

361,027

291,165

23.99

59,187

58,266

1.58

45,944

40,990

12.09

일동제약

193,978

188,357

2.98

26,022

26,002

0.08

12,911

16,796

-23.13

동화약품

125,356

101,345

23.69

21,344

6,337

236.82

13,181

2,978

342.61

부광약품

116,405

102,586

13.47

34,149

20,031

70.48

26,041

14,620

78.12

일양약품

98,672

97,988

0.70

3,511

4,431

-20.76

1,550

2,149

-27.87

국제약품

78,244

73,161

6.95

9,975

11,236

-11.22

5,139

5,836

-11.94

유유

56,889

51,958

9.49

8,961

7,133

25.63

13,130

4,705

179.06

합계

1,030,571

906,560

13.68

163,149

133,436

22.27

117,896

88,074

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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