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라슈조는 지난 20일 자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용 단백질 '레트로넥틴'(RetroNectin)을 이탈리아 바이오 벤처기업인 몰메드(MOLMED)社에 유상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의료기관과 연구성과 등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무상 이용을 허용해 왔으나 비독점적 상업 이용을 허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트로넥틴은 조혈간세포 등 혈액계 세포로의 치료용 유전자 도입을 고효율로 가능케 하는 단백질. 몰메드社는 이를 이용해 백혈병 치료법을 개발, 2005년 신약으로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다카라슈조는 향후 레트로넥틴을 이용한 유전자치료 시장이 최대 1조엔일 것으로 보고, 이용료 등으로 약 500억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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