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몰 5789억원.. 전문몰 2139억에 머물러

통계청, 2007 인터넷 쇼핑몰 통계 발표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거래규모가 종합몰과 전문몰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07 인터넷 쇼핑몰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인터넷을 통해 거래된 화장품ㆍ향수 거래액이 총 7927억8700만원으로 집계돼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런 수치는 전년 6991억700만원보다 13.4% 성장한 것으로 통계청이 2001년 인터넷 화장품 거래액 집계를 시작한 이래 6년만에 무려 9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통계청은 이 자료에서 인터넷 쇼핑몰 전체 거래 규모가 2001년 3억 3471만원에서 2002년에는 2775억원으로, 2003년에는 466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4년 5146억원을 기록한 인터넷쇼핑몰 화장품ㆍ향수 거래규모는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 2005년 전년대비 14% 증가한 5872억원을, 2006년에는 699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10%이상 큰 폭으로 성장세를 거듭하며 시장 사이즈를 확장중이다.

특히 인터파크, d&shop 등 인터넷 종합몰 화장품 부문의 경우는 2007년 거래액이 전년보다 18.2% 늘어난 5789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반면 이 같은 오픈마켓 성장 추세와는 달리 화장품 품목만을 판매하는 인터넷 화장품전문몰 거래액은 2139억원으로 2.1% 성장하는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인터넷 오픈마켓 업체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데다 이들 기업 쇼핑몰이 입점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하는 등 화장품 판매 비중을 늘린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인터넷쇼핑몰 화장품ㆍ향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98% 성장한 750억40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화장품 거래규모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의 화장품 비중 확대, 업계 자체의 오픈마켓 영업 강화 등으로 온라인 화장품 거래규모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이라면서 “오픈마켓 매출이 화장품전문점을 통한 매출을 추월하는 기업도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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