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치에 새 소프트웨어 도입…진단에 10초 소요

日 에히메대 대학원 연구팀

눈이 건조해져 불쾌감이 유발하는 안구건조증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일본 에히메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시기능외과학 오오하시 유이키 교수 등 연구팀은 각막의 형태를 측정하는 기존의 장치에 새롭게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방법으로 10초 안에 신속하게 안구건조증을 진단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진단법은 여과지를 눈에 끼우는 등 환자에 고통을 수반하거나, 눈에 접촉하지 않는 경우엔 의사의 주관이 개입되는 등 과제가 지적돼 왔다. 진단이 나오기까지 시간도 5분 이상 걸렸다.

연구팀은 각막에 퍼지는 눈물의 층이 얇아지면서 확산되는 모습을 측정함으로써 안구건조증 여부를 판정할 수 있으며, 자동이기 때문에 의사 외 검사원이더라도 취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진단장치는 공동개발한 의료기기회사인 토메이(Tomey)가 지난해 말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현재 정밀도는 약 80%이지만, 앞으로 정밀도를 높이면 신뢰할만한 진단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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