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바이오 정보·선진 노하우 확보…지도자 간 교류도 장점

서울대학교가 바이오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2006년 9월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Bio-CEO Program)'을 개설한 이래 최근 제4기 교육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최고경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

정보화 혁명 이후 미래 유망산업으로 촉망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가 크고, 개발기간이 길며,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쉽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새로운 품목 개발 하나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타 산업 분야에서도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무척 크다.

따라서 서울대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절한 비즈니스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2006년 9월부터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의 특색은 기존에 하나의 단과대학이 주관하는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과 차별화된 ‘대학간 공동 프로그램’ Bio-MAX(생명공학공동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분야의 선진기술과 경영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국내 바이오분야의 최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경영대학 교수들과 함께 기존 사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21세기 고부가가치의 신 산업 창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Bio-MAX는 서울대학교 내의 바이오관련 단과대학 간의 교류의 핵심 주체이며, 이 과정에서는 서울대 바이오 관련 단과대학인 공대, 농업생명과학대, 수의대, 자연대, 약대, 의대, 치대와 경영대를 융합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과정에 참가한 최고 경영자는 제약, 식품, 정부관계자, 경영컨설팅, 벤처 케피탈 등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 간의 교류와 바이오기술의 최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각각 봄학기 3~7월, 가을학기 9~1월로 연 2회 진행되는 이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열리며, 커리큘럼은 총 60여 강좌와 국내외 산업시찰로 짜여져 있다. 제4기 모집은 2008년 1월 21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본 과정에는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1기), 풀무원 남승우 대표이사(1기),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대표이사(1기), 뉴젠팜 원용태 대표(2기),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2기), 광동제약 최성원 사장(2기), 안국약품 어진 대표(2기) 등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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