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관련 사망 제외하면 95%…진행률 0%

노바티스, 6년 임상 결과 발표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을 복용 2년 이후부터 6년까지 꾸준히 복용할 경우 생존율이 88%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진행률은 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관련 없는 사망을 제외하면 총 생존율은 95%에 달한 것으로 글리벡 6년 임상결과 밝혀졌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2007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된 글리벡치료 6년 연구결과(IRIS)을 인용, 글리벡 복용 2년 이후부터 질병이 치명적인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꾸준히 감소시켜 6년 후 환자의 생존율이 88%에 달했고, 진행률 또한 0%까지 떨어뜨렸다고 21일 밝혔다.

IRIS임상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연구로 16개국 177개 연구기관에서 11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리벡 치료 1년부터 6년 사이 치료 효과는 현저히 증가했는데,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의 지표인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제거된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을 보인 환자는 첫해 70%에서 6년째에는 82%로 증가했다.

또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관계없는 사망 혹은 골수이식 사례를 제외하면 전체 환자 생존율은 95%에 달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원인이 돼 사망하는 사례는 5% 미만이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글리벡 치료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병이 진전될 위험은 치료 6년째 0.4%까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와 관련, 임상학술부 김기원 본부장은 “글리벡 6년 생존율이 90%에 달한다는 것은 주치의 처방에 따라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 6년간의 탁월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으로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