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제어 RNA 규명..10만달러 상금받아

▲ 서울대 김 빛내리 교수
제10회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수상자가 한국의 김 빛내리 교수로 결정됐다.

로레알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생명공학부 소속의 김 빛내리 교수가 유전자 제어에 관여하는 새로운 종류의 RNA 분자가 형성되는 여러 가지 중요한 단계를 규명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은 1998년 시작됐으며, 각 대륙에서 한 명씩 총 다섯명의 과학 진보에 공헌을 한 과학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2000명 이상의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상 후보를 선출하는 이 상 수상자는 2008년 수상자를 포함해 총 26개국 52명이나 된다.

한국에서는 98년 유명희 박사가 초대상을 수상 한 이후 두 번째로 수상자가 나오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데, 김 빛내리 교수는 2008년 3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1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심사위원회는 1999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군터 블로베(Gunter Blobe)을 위원장으로 18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다.

로레알은 130개 국가에 진출한 세계최대 화장품 기업으로 프랑스, 아시아, 미국 등에 14개 연구센터를 운영 중인데 전체 연구자들의 55%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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