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모자가정 창업지원 반환금으로 개점

▲ 아모레 희망가게 24호점 오픈
희망가게 24호점은 아름다운기금 지원 반환금으로 오픈한 첫 점포로 화제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전액 출자한 ‘아름다운 세상기금’ 지원으로 지난 2004년 7월 처음으로 문을 연 ‘희망가게’가 3년만에 24호점을 돌파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8평로 규모로 최근 오픈한 ‘울언니 떡볶이’ 분식점은 그 동안 아름다운 세상기금을 지원받은 23개 희망가게들이 반환한 창업지원 자금으로 오픈한 첫 번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름다운 세상 기금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2003년 6월 30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과 유산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아름다운 세상기금’을 조성하고 2004년부터 저소득 모자가정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희망가게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모자가정 세대 자립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으로 빈곤 퇴치 대안으로 각국에서 진행중인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아무 담보없이 빌린 창업자금을 창업 후 7년에 거쳐 분할 반환하면 되는데 이자는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적 의미의 1%가 전부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희망가게는 여성 가장들의 새로운 도전과 삶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할 생각"이라며 "어려운 가운데에 있는 많은 어머니들이 희망가게를 통해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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