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 의료급여수급자 등 정부양곡 반값 공급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 7개 부처 합동

올 동절기 동안 차상위 의료급여수급권자·자활사업대상자, 저소득 모·부자가정 등 차상위계층을 상대로 정부양곡이 반값으로 공급되는 양곡할인 지원정책이 실시된다.

또 겨울방학중 아동급식지원 내실화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자체별 아동급식대상자 전수조사와 보건위생교사가 확대 시행된다.

특히 동절기 중 아사자·동사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숙인 동절기 보호대책이 강화되고, 쪽방 등 노숙인 관련시설 안전점검, 현행 전달체계에서 보호되지 못해 동사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동절기 특별관리대상자 발굴·관리대책이 수립된다.

정부는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지난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5차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 등 민생관련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최근 유가인상, 소득양극화 지속 등으로 서민·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예년 보다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동절기대책을 점검하고, 서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집행 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복지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보호위원회, 노동부, 문광부, 환경부 등 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 등 종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의결과, 관계부처에서는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관심과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특히 노숙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 겨울철 동사자, 아사자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이번 각 부처의 동절기 대책을 종합, 리플렛으로 제작·배포함으로써 정보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아울러 주민편의 제고를 위해 동절기 대책 중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부처는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동절기 기간 중에는 더욱 강화하고 다시 한번 점검함으로써 모든 국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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