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헬스닷컴, 협력도매 추가모집 나서




제약회사의 의약품 영업과 물류 및 수금업무를 위탁받아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 등 요양기관에 공급하는 유통업체가 출범한다. 다음헬스닷컴(대표 신동우, www.daumhealth.com)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협력 도매상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신동우 사장은 “현재 20개 제약회사에서 연간 1,100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위탁받았고, 도매업체 20곳과도 가계약이 맺어진 상태”라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 3월에는 총3,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도매상도 30곳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여 제약사 및 제품명은 오는 2월6일 개최되는 협력 도매업소 교육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이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제약사의 일부 전문약을 위탁받고, 권역별 도매업체와 연합체를 결성한다. 사업 초기 도매상에 2일치(48시간) 분량의 재고를 공급하고 도매상은 약국 등의 주문을 받아 배송하는 것이다.

신 사장은 “제약사에 대금을 1개월안에 지불해 주고 요양기관의 약제비 청구분을 은행과 연계해 담보화할 뿐만 아니라 도매는 이틀치 담보만 제공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무엇보다 판매원가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각 제약사별로 30% 이상의 매출신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도매상에 대해서는 기본 6% 마진에 실적에 따라 추가 마진이 붙는다. 또 영업지역 보장과 마케팅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연간 4회 이상 실시한다. 다음헬스는 자본금 8억800만원으로 출범했고, 조만간 30억원을 증자할 예정이다. 현재 건강식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약품 사업부문은 추후 분사할 계획이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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