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이드라인보다 혈악목표 도달 성공적

加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진

캐나다 연구진이 고안한 간단한 4단계 혈압관리법이 고혈압 가이드라인보다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로스 펠드맨 교수 등 연구진은 4단계의 ‘고혈압관리단순치료법’(STITCH)이 12가지 옵션으로 이뤄진 캐나다 고혈압 가이드라인보다도 환자의 혈압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모임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두가지 치료법을 비교하기 위해 45명의 가정의를 모집해 이중 27명이 캐나다 고혈압 가이드라인으로, 18명이 4단계 치료법으로 환자를 치료했다. 이 의사들은 환자와 매달 만나 혈압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치료를 계속했다.

이 4단계 치료법은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저해제와 이뇨제 또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이뇨제 복합으로 고정용량부터 시작해 △혈압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들 용량을 최대내성용량까지 증가시키고 다음 단계로 △칼슘채널차단제(CCB)를 추가하고 최대내성용량으로 증가시킨 뒤 △2차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추가하는 단계로 이뤄져 있다.

연구진이 6개월 후에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확인하자 가이드라인대로 치료한 환자 가운데서 52.7%가 혈압목표에 도달한데 비해, 4단계 치료법을 따른 환자에서는 64.8%가 목표를 도달해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에 펠드맨 교수는 캐나다에서 고혈압 환자의 15%가, 미국에서는 33% 정도만이 치료를 통해 혈압목표에 도달하는 현실에 비춰, 복잡한 가이드라인이 효과적인 치료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반면, 간편한 4단계 치료법은 실행하기 쉽고 혈압관리에도 더욱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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