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대회 유치 결정 여부에 관심 집중

조수경 회장 국내 대회 유치 의사 밝혀

▲ 피부미용사회 조수경 회장
56회 CIDESCO(세계피부미용위윈회) 총회 및 박람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CIDESCO 총회 및 박람회는 피부미용사회중앙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부미용 단체 자격으로 참여하는 첫 국제행사로 2009년 시데스코 한국대회 유치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열린 시데스코 총회에서 2005년 대회 유치를 성사시키고도 법정단체 대표성을 문제삼은 국내 특정 단체의 반대로 대회 유치가 무산된 적이 있어 이번 총회에 거는 기대와 관심은 각별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조수경 회장은 “CIDESCO가 48개 회원국을 둔 세계 최대 피부미용 단체인 만큼 국내 대회 유치는 피부미용 산업 및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2009년 한국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2009년 시데스코 총회 및 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놓고 한국,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3개국이 치열하게 경합 중”이라며 “일본의 경우 총회를 하루 앞두고 회원국 대표를 파티에 초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수경 회장은 “일본이 이미 2차례나 시데스코를 유치했음에도 이처럼 대회 유치에 전념하는 이유는 시데스코 개최로 인한 자국 피부미용 산업 및 국가 경제력 증대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일본의 경우 정부로 부터 막대한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아 리셉션을 여는 등 대회 유치에 힘을 쏟는 모습이 부럽기 까지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조 회장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피부미용 국가자격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피부미용 기기 사용 근거, 시설기준 등 법적근거 마련이 필수적”이라면서 “정부가 조속히 하위법을 제정해 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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