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우 속 기대 이상의 관람객 유치…격년제 자리 잡아

7일 폐막한 키메스 부산의 전시장 전경. 격년제 자리잡는 등 부활의 가능성 보였다.
2007 부산의료기기·헬스케어전시회(KIMES BUSAN 2007·이하 키메스 부산)가 총 관람인원 7856명을 기록하면서 부활의 서곡을 울렸다.

이번 키메스 부산의 일자별 관람인원은 △5일 2108명 △6일 2795명 △3일 2953명으로 각각 집계 됐다.

사흘간의 짧은 전시일정과 최대 관객동원을 예상했던 전시 마지막 날의 악천우를 감안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을 동원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과 치료재료가 인하라는 악재 속에서도 상당수의 지역 의료기기 업체가 이번 전시에 동참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메디슨, 리스템, GE헬스케어코리아, 오스템 등 의료기기산업을 리딩하는 업체들이 불참한 것은 키메스 부산의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모 기업의 영업총괄부장은 “서울 키메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메이저 업체들이 키메스 부산 전시회를 외면하는 것은 간과할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정말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 참여해 주는 기업 마인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키메스 부산 전시회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전환하게 돼 다양한 학술 세미나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보다 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는 기획전시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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