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 연구소 노보루 나토 소장 한일교류회서 밝혀

일본 화장품 업계 최대 토픽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화장품 연구개발에 모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화장품협회 주최로 최근 열린 한일 화장품 산업 교류회에 참석한 노보루 나토(Noboru Naito) 일본 고세 연구소장은 일본 화장품 R&D 트랜드, 일본 화장품 산업 현황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노보루 나토 소장은 “일본 화장품 R&D 방향이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주름, 다크스팟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피부과학적 화장품 제재 개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이 출생률 저하에 바닥을 찍은 반면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2015년이 되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화장품 업계가 이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일본에서 연구중인 혁신 피부과학 화장품 제재가 기미, 주근깨, 주름, 피부노화 개선 제품 개발에 모아지고 있다.”면서 “ 수분함유 파우더, 리포좀 기술 등이 이들 제품 개발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나토 소장은 이 같은 일본 화장품 업계 연구개발 주제 방향과 함께 일본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그는 “일본 화장품 시장이 1조 4000억엔 시장을 형성한 가운데 메이크업, 방향용, 파운데이션 시장이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샴푸, 헤어컨디셔너 등 두발용, 스킨로션, 크렌징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며 “화장품 유통 채널별 점유율은 통신판매, 드럭스토어, 백화점, 편의점, 할인점, 방문판매, 전문점 순”이라고 주장했다.

노보루 나토 소장은 그러나 소비자들의 주요 화장품 구입경로는 드럭스토어(69.7%), 통신판매(25.5%), 백화점(24.5%), 브랜드샵(24.1%) 순이며, 할인점, 양판점, 수퍼, 방판이 뒤를 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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