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약품 자료구축…각 분야별 정보제공



대한약학정보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3시 약사회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 재단은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 3개 단체가 자본금(1억4,000만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범 약업계에 양질의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화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또한 국내 생산 및 수입의약품에 관한 종합 정보를 수집,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를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와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약학 및 보건의료제도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출범한다.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오후2시에는 약사회관 현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총회직후에는 정보화재단의 역할과 비전을 알리고 종합의약정보시스템을 소개하는 식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보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의약품의 정확한 이해와 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고, 약사회 자체에 표준의약품정보(SDI, Standard Drug Information) 필요성에 관한 논의로 98년 정보통신위원회 발족과 함께 완성도를 높여 3년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준의약품정보(SDI)는 국내에 생산 허가된 3만8,000여 의약품에 대한 종합 정보를 구축하고 있는 DB로서 ▲의약품 약품설명서 전문▲의약품간 상호작용 및 일반 상호작용 DB ▲전문/일반의약품 검색 DB ▲의약품 식별정보 DB ▲본초(생약)정보, 조제지침서(한약처방), 방약합편 등 표준 한약정보 DB ▲표준 질병코드 검색 DB ▲의약용어 사전 DB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만여종의 의약품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의약품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한편 이 재단은 이사장 1인, 부이사장 5인 이내, 상임이사 1인, 이사 50인 이내, 감사 3인의 임원으로 구성된다. 이사장은 대한약사회장이 맡고, 상임이사는 대약 정보통신위원장, 감사 3인은 대약 감사와 제약협회장과 도매협회장이 각각 추천하는 2인이 맡게된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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