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샵이 정통 화장품 기업 생산성 앞질러

더페이스샵, 미샤 등 브랜드샵 전문기업들의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이 정통 화장품 기업 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주요 화장품 기업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을 조사한 결과 더페이스샵이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해 고객 연령층과 제품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해외사업 부문의 대대적인 정비와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나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더페이스샵이 금년 상반기 동안 250여명의 종업원이 모두 1060억원의 매출의 올려 종업원 1인당 4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50여명의 종업원이 4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미샤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임신 출산 육아 전문기업 보령메디앙스가 차지했는데 상반기 동안 247명의 종업원이 총 67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7300만원이다.

업계 1위와 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상반기 1인당 평균 매출액이 각각 2억2344만, 2억2919만원으로 종업원 1인당 평균매출 부문 5위와 4위를 각각 기록했는데 LG생활건강의 경우 매출액과 종업원수 모두 생활용품 부문이 포함된 경우다.

화장품 의약품 연구개발 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3월결산)는 1분기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7197만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맥스는 상반기 동안 종업원 1인당 1억3622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중견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는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은 1인당 평균 매출액이 각각 1억2820만원과 9728만원으로 이 부분 8위,9위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 대표기업에서 세계적인 건강식품 원료, 의약품원료 및 완제 의약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랜드는 상반기 동안 125명의 종업원이 163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종업원 1인당 평균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알짜기업으로 밝혀졌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는데 1인당 매출액이 많을수록 직원들의 업무효율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화장품 기업 1인당 평균 매출현황(2007년 상반기 기준 단위:명, 백만원)

회사명

매출액

종업원수

1인당 매출액

아모레퍼시픽

704,284

3152

223.440

LG생활건강

575,279

2510

229.194

더페이스샵

106,057

250

424.228

보령메디앙스

67,625

247

273.785

코리아나

58,718

458

128.205

미샤

41,275

150

275.116

코스맥스

35,690

262

136.221

한국화장품

33,659

346

97.280

한국콜마(1분기)

28,573

397

71.972

바이오랜드

16,340

125

1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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