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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아리아드 항암제 제휴mTOR 저해제 ‘AP23573’ 공동 개발·판매

머크(Merck)는 미국의 생명공학사 아리아드(Ariad)와 mTOR 저해계열 항암제 ‘AP23573’을 공동으로 개발·판매하기로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머크는 아리아드에 선금 7500만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적응증 확대 및 매출에 따라 최대 중간로열티 4억5200만달러, 판매로열티 2억달러까지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항암제가 출시될 경우 미국내에서는 양사가 공동판매하고 수익을 50%씩 나누는 한편, 해외에서는 머크가 판매를 담당하고 아리아드에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2009년말~2010년 승인을 목표로 이번 분기에 전이성 육종에 대한 3상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아리아드는 개발 및 승인에 성공할 경우 최대 10억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에서 신속심사 및 희귀약으로 지정된 바 있는 AP23573은 와이어스의 주입형 항암제 ‘토리셀’과 동일계열이지만, 정제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mTOR은 종양세포에서 마스터스위치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이것이 활성화 되면 암세포의 성장, 분열, 전이와 관련된 다른 단백질도 함께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함으로써 암이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상에서 환자의 29%가 16주 이상 종양이 축소되거나 성장이 멈추는 효과를 경험했으며, 현재는 육종으로 임상을 시작했지만 폐암 및 자궁내막 치료제로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머크는 2001년 유전자칩 회사 로셋타를 인수한 이후부터 항암제 제품을 구축하기 시작, 지난 4년간 항암부문 연구직원을 4배로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면서 작년에 최초로 림프종 치료제 '졸린자'(Zolinza, vorinostat), 자궁암 백신 '가다실'(Gardasil) 등 암관련 제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이밖에도 9개의 항암제가 임상에 있다.

특히 졸린자의 경우엔 비교적 작고 알려지지 않은 제약사를 인수함으로써 취득했으며, 아울러 작년 RNAi 전문 생명공학사인 시르나를 인수함에 따라 머크는 환자 맞춤 임상개발 능력을 손에 넣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머크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유망한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최근 ‘조코’(Zocor, simvastatin), ‘포사맥스’(Fosamax, alendronate) 등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탑셀러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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