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산업 기자재전·헤어쇼 등 볼거리 풍성

59社 117개 부스 설치…'성공적 개최' 평가
미용사중앙회 주관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강경남)가 주관하고 로레알, 웰라, 동아TV 등이 후원한 미용의 날 행사가 지난 22-23일에 걸쳐 코엑스 인도양홀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회원간의 화합과 미용인의 자긍심 고취, 미용경기대회의 질적 수준을 확보해 2002년 월드대회서 좋은 성과를 이룩한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는 것.

행사장인 코엑스 인도양홀에는 약 120개의 부스가 설치되었고 각종 미용산업관련 59개사가 117개의 부스에 참가하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미용의 날 및 미용산업기자재전이 열린 22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로레알의 헤어 컬러링 쇼가 열렸고 이어 연예인 축하공연과 댄스 공연, 각종 게임 등 미용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미용인들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자재 정보를 얻는 한편 개인기를 뽐내는 장기자랑 등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여러 가지 상품도 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이번 행사의 최고 관심사인 중앙회장배 미용경기대회가 열려 전 5종목에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중복 참가 포함)해 각자의 실력을 겨루는 기회를 가졌다.
테크니컬 컨슈머, 헤어바이나이트, 시뇽 온 롱헤어, 신부메이크업, 살롱 컷&스타일 등으로 구성된 이번 경기대회는 내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될 월드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양성한다는 의미에서 큰 관심을 모았고 특히 최초로 살롱 컷&스타일에 학생들의 참가가 인정되어 학생들의 열띤 경쟁을 볼 수 있었다.

이날 48명의 학생이 참가한 살롱 컷&스타일에서 금상의 영광은 순천 청암대의 정호연(21, 전남 순천시) 학생에게 돌아갔다.
미용사중앙회는 이번 행사와 관련 {올해 회장선거와 집행부 인사이동 등으로 준비 일정이 촉박해 행사 진행에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미용인들의 관심과 미용관련산업의 후원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가 전국 70만 미용인이 하나되는 화합의 자리로 제 역할을 수행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지켜본 한 업계의 관계자는 {애초 생각보다 부스 점유율이 매우 높아 놀랐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에서 부스참여업체는 한 부스당 200만원인 참가비 이상의 효과를 올렸으며 중앙회 또한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이윤을 보는 등 모두에게 있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외자회사인 로레알과 웰라 외에 국내 업체의 후원까지 유치할 수 있는 역량과 영향력을 겸비한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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