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저

국립암센터 | 2010-11-15 | 10000원

사람들이 온갖 암 중 가장 두려워하는 폐암의 실체를 자세히 알려줘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고, 최신 치료 가이드로 희망을 제시하는 책이 출판됐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연구진들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는 암을 조기 발견해 선택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치료법을, 일반인들에게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폐암 100문 100답’을 펴냈다.

이 책은 설립 10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가 지난 10년간의 진료 및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100문100답’ 총서 일환으로 발간됐다. 총서는 암 진단을 받은 후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의 단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의 정체와 대응책을 자상히 알려주는 안내서다.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과정을 주요 암별로, 환자들이 실제 해오는 질문들을 토대로 정리돼 있어 실제 활용가치가 높다.

폐암의 경우 환자와 그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궁금해 하는 것들이 많다. 폐암은 왜 조기진단이 어려울까. 비흡연자도 조기검진을 해야 하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이 왜 폐암에 걸리나. 기침이 자꾸 나고 가래에서 피가 나는데 혹 폐암 아닌가 등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최고 전문의들이 답변이 이 책에는 상세히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은 폐암이 흡연이 보편화되면서 급격히 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암은 장기별 암 발생률 2위이자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며 폐암의 90%는 흡연이 원인이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 “일반적으로 흡연 때문에 폐암에 걸린 환자들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또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조기에 진단하면 완치도 가능하며, 최근에 눈부신 치료 기술의 발전과 신약개발로 인해 일부에서는 장기생존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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