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회 저

운향 | 2008-12-19 | 10000원

의사동인 박달회가 35번째 수필집 '영혼의 산책'을 펴냈다.
2008년 동인문집으로 나온 이번 제35권 '영혼의 산책'은 회원 13명이 의사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일상에서 느끼고 체험한 단상들을 옮긴 글 53편이 수록되어 동인들이 평소 열심히 살아 온 삶의 흔적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수필집 발간에 참여한 동인은 한광수 회장을 비롯하여 남상혁, 박양실, 박문일, 유태연, 유형준, 이상구, 이헌영, 정동철, 홍순기, 조재범, 소진탁. 김숙희씨 등 박달회원 13인.
박달회는 지난 1974년 '못다 한 말이'라는 표제로 동인집을 내기 시작하여 지난해 말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수필집을 발간해 왔는데 이번 제35집도 회원들의 정감 어린 글 밭을 이뤄 읽는 이들에게 가슴 싸한 감동을 가져다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의 타이틀로 선정된 남상혁 동인의 수필 '영혼의 산책'만 해도 필자는 가끔 꿈에 나타나는 부모님의 모습을 그리며, "천당에도 휴가나 외출 제도가 있어 가끔씩 영혼이 가족의 품으로 산책을 나오는 것"이라는 개성 있는 사고를 보여준다.
한편 박달회는 2008년 '영혼의 산책' 발간을 기념해 지난 해 말(12월19일) 조촐한 출판기념 송년회를 가졌으며, 2009년 신임 회장으로 이헌영원장(세영정형외과)을, 총무에 박문일 교수(한양대 산부인과)를 선임했다. 또 신입 동인으로 최종욱 원장(관악 이비인후과), 문정림 교수(가톨릭 재활의학과)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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