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질환인 크론병을 진단받아 방황하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치료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 출판됐다. '어느 크론병 환자의 일기'는 저자 자신이 크론병 환자로서 그 경험을 직접 서술한 실존적 수기다. 책에서 저자는 평생 겪게 될지도 모를 신체적인 고통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병만을 치료하는 것이 온전한 치료인지, 환자들에게 사회·심리적 지지를 보내기 위해 전문가로서 무언가 해야 하지 않은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또 이 책에서 나오는 'Learning Sickness'를 통해 병에
치매를 비롯해 9가지 노인성질환에 대해 발병에서부터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돼 일반인들이 질병관리 및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동성제약 이양구사장, 권중무 부사장 공동 집필의 '치매, 알아야 산다'는 동성제약 창업주 故 이선규회장의 평생 숙원이었던 치매, 뇌졸중,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 정복의 꿈에서 비롯됐다고 밝히고 있다.저자 이양구 사장은 "평소 회장께서 직원들에게 하셨던 '알아야 산다'는 말씀에 따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인성질환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을 치료제 개발에 앞서 편찬하게
포워드 매거진이 2004년 올해의 책 금상으로 선정한 뇌 과학서적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번역 출간됐다.강동화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신경과)는 인간의 의식에 관한 문제를 뇌 과학과 현상학으로 풀어나간 책 ‘서늘한 광채’를 번역 출간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뇌 과학자인 댄 로이드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21세기를 사는 과학자들에게도 미지의 세계로 알려진 ‘의식’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구축하기 위해 시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의식에 대한 궁금증을 뇌 과학의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하나하나 밝혀나갔으며, 현상학과 신경과학 넘나들며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여 입원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중에서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은 몇 %나 될까. 놀랍게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렴으로 내원한 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르는 10시간 51분 중에서 환자의 병이 낫는 데 직접적으로 필요한 시간은 약 9%, 진료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도 약 6%로, 총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시간의 약 85%는 환자를 낫게 하는 데 기여하지도, 필요하지 않은 과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처리하는 업무 중 부가가치가 없는 활동의 제거를 목표
인삼이 치료에 이용된 역사는 수천년에 이른다. 중국 최고의 약물서 '손농본초경'에서는 생약을 효능별로 상약, 중약, 하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인삼은 '상약'(생명을 유지하는 불로장수의 약)으로 분류돼 있다. 그 약효에 대해서는 "오장을 보양하고, 정신을 밝게 하고, 영혼을 편하게 하고, 가슴 두근거림을 멈추고, 사악한 기운을 제거하고,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열고, 지혜를 더 높게 한다"고 기재하고 있다. 인삼은 동양의학뿐만 아니라 서양의학을 깊이 연구한 연구자나 의사도 그 약효에 주목해 지금까지 경험적 및 전승적이었던
갑상선에는 발생하는 질환도 다양하고 빈번하지만 질환에 대해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발간한 '갑상선질환 이겨내기(원제 : Overcoming thyroid problems)'는 갑상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갑상선암을 포함한 갑상선 질환의 혼란스런 증상들과 위험 인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성연아, 홍영선, 오지영, 이혜진 교수가 공동으로 번역 출간한 이 책은 △갑상선의 이해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 과다증 △검사지침 △면역체계 △갑상선과 임신
국내 최초로 한국 근현대 의료 문화사를 1000장의 사진과 함께 입체적인 구성과 설명으로 읽을 수 있는 '사진과 함께 보는 한국 근현대 의료문화사'가 출판했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의학(료) 전문가와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들이 2년간에 걸친 토의와 연구를 통해 한국 근현대 의학 ․ 의술 ․ 의학교육 ․ 의료행정 ․ 의醫문화사 ․ 의醫생활사 등을 최초로 개괄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사진과 함께 보는 한국 근현대 의료문화사'는 ‘몸과 의료’라는 키워드로 읽는 한국
"처음 산부인과를 배우는 학생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그 전에 배우던 과목들과는 전혀 다른 생소한 내용을 접하게 되어 처음부터 딱딱한 교과서나 참고서를 읽는 것이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미리 그 주제의 개괄적인 개념을 잡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데 착안해서 만들어졌습니다"박중신, 김병재 서울의대 교수(산부인과학교실)가 산부인과를 처음 접하는 학생, 전공의를 위한 '한눈에 알 수 있는 산부인과'를 출판했다. 이 책은 영국 Blackwell Publishing에서 발간된 'Ob
2002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펴낸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은 학회에서 처음으로 펴낸 교과서이자 한국 이비인후과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역작이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2009년, '이비인후과학—두경부외과학'의 개정판이 출간됐다.초판은 총 107개 장, 20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이비인후과학의 전 분야를 총망라해 이비인후과 전공자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7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야 모두에서 새로운 지식이 축적되고 수기가 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이화의대 신경과학교실 최경규 교수와 정지향 교수가 공동으로 번역 출간한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교실의 '치매예방과 최적의 기억력'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이번에 번역 출판된 아론 P. 넬슨 교수의 '치매예방과 최적의 기억력(원제 : Achieving optimal memory)'는 시력 저하나 청력 저하처럼 기억력 감퇴가 자연스런 노화과정임을 전제하면서 일상생활을 통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기억력 향상법을 제공한다. 기억력에 대한 최신 연구 사례도 함께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우리말로 된 안과 전문서적이 없던 1994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안과학을 공부하는 전공의와 안과 전문의 및 안경을 조제하는 안경사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굴절검사와 처방' 제3판이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국내 안과학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굴절교정 분야의 진용한 원장(진용한 안과 원장, 전 서울아산병원 안과 과장), 저시력 분야의 문남주 교수(중앙대병원 안과 과장), 안경공학의 성풍주 교수(대전보건대 안경광학과 교수)가 공동 집필했으며, 이번 증보판에는 전판(굴절검사와 처방(제2판). 1996)에 최신지견과 처방례가 새로이
자신의 몸속 구석구석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체크할 수 있는 자가 건강검진 매뉴얼 북이면서 주기와 몸 상태에 따라 골라 먹는 69가지 오일 조리 공식과 건강 식단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신간 '오일혁명 놀라운 지방 이야기'는 국내 최고의 가정의학 전문의와 식품영양학자가 공동 집필한 건강 실용서이다. 앞 부분은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정의학과)가 지방 섭취의 문제로 병원을 찾은 여러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뒷부분은 식품영양학자이자 음식전문가인 장소영 중앙대학교 교수가 우리가 꼭
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환자가족, 환자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뇌에게 행복을 묻다'가 출판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막상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이나 뇌졸중에 걸린 경우 대처방법 등에 대해 모르고 있다. 이 책을 감수한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장은 "이 책보다 뇌에 관해 더 이상 쉽게 쓰일 수 없고, 젊은 사람조차 예외가 되지 않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환자와 의사가 함께 쓴 책이다. 세계적 뇌졸중 명의인 카플란 박사와 뇌졸중 완치 경험을 가진 클레오 간호사는 각각 자신
성경을 바탕으로 한 태교지침서가 나와 화제다. 최근 출간된 '성령태교'는 성경을 바탕으로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출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들을 다양한 예화를 통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창규 박사는 "요즘 저출산과 고령임신이 가시화되면서 태교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에 이전 방송 강의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박사는 이 책이 어려운 기독교 교리를 짧은 이야기들로 쉽게 풀어내고 있고 기독교인들이 갖는 의문점이나 호기심 거리들을 잘 정리해 초신자들의 기독교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감수 정상설 교수)는 최근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Orlando E. Silva 교수(미국 마이애미대학)와 Stefano Zurida 교수(유럽종양연구소)가 공동 집필한 ‘유방암-A Practical Guide’의 번역판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유방암-A Practical Guide’는 수술적 치료와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등 전반적인 유방환자 치료 과정에 관한 최신 저널 정보를 집약해 놓은 해설서로 양성유방 질환, 유방암선별검사, 유방 영상 검사, 유방 절제 후 방사선 요법 등
시 쓰는 의사 이원로 백중앙의료원장의 7번째 시집인 '순간의 窓'이 출판됐다. 이 원장은 '순간의 窓'에서 '창'을 절대자와의 소통하고 영원을 꿈꿀 수 있는 소통의 수단으로고 표현했다. '당신의 몸속에는 언제나/먼 나라로 가는 창이 있다/깊은 속으로 열린 창이다/그 창을 통하여/빛이 들어온다/시간이 흐른다/기적을 보여준다/그 창 너머에 그려진/선과 면과 공간이/시간과 어울러지며/기이하게 얽힌 세계에서/오묘한 선율이 흘러나온다/기쁨과 경건과 경이의 색깔이다' -'창' 中 김병오 시인은 여기서 창은 하나의 '말뜻'으로서의 생명을 갖게
최근 들어 약물학회의 정보 및 학술활동이 증대되고, 정신과 영역에서의 신경정신약물치료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식적인 신경정신약물 전문서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졌다. 또한 1990년대 중반 이후 새로운 향정신성약물이 임상에 많이 소개됨으로써 약물치료 분야의 치료전략에 관한 새로운 임상정보의 필요성도 증대됐다. 그러나 이 영역의 최신 지식을 얻고자 해도 정신과학 교과서만으로는 그 내용과 정보면에서 제한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최근 임상신경정신약물학 분야의 포괄적 내용을 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되는
이원로 백중앙의료원장이 최신의 심장병 관련 지식을 엮어낸 '쉽게 간추린 심장혈관병 첨단정보'를 펴냈다. '심장혈관병 첨단정보'는 증보판이 출간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빠르게 발전한 의학의 최신 지식들을 보강해 출판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심장혈관병이 현재 국내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이미 생긴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일반인들에게 심장혈관병에 대한 지식을 간결하고 평이하게 설명하고,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을 알려 심장 혈관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서술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일본의 암대책기본법과 암대책추진기본계획에 입각해 일본 국립암센터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SHARE)인 '나쁜 소식 어떻게 전할까'를 번역·출판했다. 나쁜 소식은 어떤 종류의 것이든 듣는 사람과 전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나쁜 소식 중에서도 가장 두렵고 조마조마한 소식은 아마도 암의 진단에 관한 것일 것이다. 그래서 암환자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의료커뮤니케이션 중에서도 아주 힘들고 까다로운 부분이다. 김종흔 박사는 "잘못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은 암환자와 가족의
하버드의대 호흡기과와 알레르기과 교수진들이 집필한 '천식 이겨내기'는 천식환자들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천식 조절에 대한 확신과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주는 천식치료의 지침서로 이번에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장중현 교수팀에 의해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천식을 극복하고 조절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환자 스스로 천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는 1부에서 천식의 유발원인 및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천식 유병률이 증가하는 이유와 예방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천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