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요양병원 환자들의 불필요한 장기입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년전 도입된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제도’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지원팀의 퇴원계획 수립 이후 장기요양 급여로 연계되는 경우 공단 실적으로 포함되도록 하고 있어 병원 수가 청구를 가로막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퇴원환자 지원제도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요양병원 장기입원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환자지원팀을 설치한 병원은 2019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제약사들이 발암물질 함유 의약품에 대한 건보 손배청구에 대해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관련 공단손실금을 100%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대해서는 미납률이 52.3%로, 현재 분할납부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발암물질 함유 의약품 관련 제약사 손해배상 청구·징수 현황’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건보공단은 2019년 9월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관련 69개 제약사에 공단손실금 20억 290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항암제 급여 1차 관문 역할을 맡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가 경제성평가 면제 위험분담제(RSA) 취지를 훼손한 채, 식약처가 허가한 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해 3상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3상임상 자료 부재를 빌미로 해당약제의 급여를 불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18~2020년 암질환심의위원회 회의록' 내용을 공개했다.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심평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올해 상반기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를 추진한 결과 총 4477만명에게 21조 3000억원의 의료비부담 경감혜택을 준 것으로 추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대책 과제별 의료비 경감 현황’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2017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5년동안 비급여의 급여화 및 3대 비급여 해소, 신포괄수가제 확대, 취약계층 본인부담 경감, 의한방협진, 의료안전망 등 문재인 케어를 추진한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중재원에서 피해자(환자) 입장을 대변해야할 감정 소비자권익대표를 병원장 등 의료인으로만 뽑고 있다고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국정감사에서 감정부 상임위원 구성에 대해 이같이 짚었다.고영인 의원은 “중재원 설립 취지를 보면 의료분쟁에서 피해자가 소송할 때 시간상·금전상 감당이 어렵고 피해자가 의료 과실을 직접 증명하기 어려워 적극 지원하도록 돼 있다”며 “조정중재 전 감정을 하는데, 감정부가 해야할 일은 피해자중심 공정성 확보”라고 전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가 진료와 정책기능을 포괄하는 공공보건의료개발원으로 확대·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12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진료과 정책기능을 포괄할 수 있도록 8개의 중앙센터가 있는 공공보건의료본부를 공공보건의료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본부는 8개의 중앙센터(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 중앙모자의료센터, 일차의료지원센터,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공공보건의료교육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연구중심병원 제도가 연구비 지원을 넘어 대학병원 구조개혁을 전제로 한 연구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연구중심병원’ 정책에 대해서 이같이 언급했다.김민석 의원은 “2022년 보고서에 ‘연구중심 병원에서 혁신 병원으로’라는 부분에서 연구중심병원의 구조가 대학·재단의 회계가 독립 돼 있지 않은 것을 문제로 진단하는 대목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것 때문에 지식재산의 보유나 거래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의 거버넌스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보건산업진흥원은 투자액의 절대적인 규모에서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없다”며 “진흥원의 특화된 연구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 규모가 큰 신약개발,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는 국가신약개발재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단으로 이미 독립된 연구기획 및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진흥원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대한적십자사의 허술한 행정으로 개인 민감정보가 유출돼 기부받은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2021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명세서’, ‘공익법인 국세청 결산서류’라는 제목으로 각각 14페이지, 45페이지에 달하는 PDF파일이 게재됐다.이 파일에는 작성내용 중 취약계층 지원 목적으로 지출한 317명의 개인 성명과 민감정보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 중 195명은 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1차 영유아검진의 수검률이 절반도 되지 않아 의료기관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생후 14~35일의 신생아 대상 1차 영유아검진 수검률이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차 영유아검진’은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생후 14~35일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영아기 초기에 흔한 질환(발달성 고관절이형성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모유수유,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 등 영유아 성장·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2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중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사용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3898개소로, 전체 의료기관 3만 6306개소의 10.7%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제도를 시행한 후 사용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2020년 21개소에서 2021년 3234개소, 금년 6월 3898개소로 증가해 왔다”면서 “매년 사용인증 획득 의료기관이 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지적하고, 인권센터 설치를 주문했다.강득구 의원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직원을 부를 때 욕설을 내밷거나 외모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어 일부 직원이 부하직원을 상대로 △(직원 부를 때) XX야 △살찌니까 먹지마, 하나만 먹어 △XX 같은 XX, 확 뺨을 쳐버렀어야 했다 등의 발언을 일삼고 있었다는 것.게다가 직장내괴롭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중앙의료원장이 지자체의 대학병원 위탁 시도가 공공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목소리를 더했다.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12일 서영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공공의료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서영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면서 각 지자체장이 대학병원을 위탁하려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물었다.이에 주 원장은 “일부는 위탁으로 도움이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나, 보편적 원칙으로는 어렵다”며 “지방의료원이 있는 곳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치중된 예산 지원을 혁신형 제약 기업에 질환별로 균형있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리는 12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혁신형 제약기업이 43개다. 최근 재인증 대상 5개사 중에서 2개 업체는 기준 미달로 탈락했다"며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지원으로 인해 (예산 지원 등) 비중이 굉장히 줄었다. 앞으로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을 더 활성화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3세대 미래 치료제라 일컫는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허가 규제개선 등의 역할을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에게 주문했다.백종헌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세대 치료제를 알약, 2세대 치료제를 세포, 백신이라 한다면 미래 3세대 치료제는 ‘DTx 디지털 치료제’라 일컫는데 보건산업을 선도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에 대한 미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거듭된 국정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의 산출원가 이하 원료혈장 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 목포시)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2022년 8월 현재까지 원료혈장 공급단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 헌혈을 통한 혈액의 45%인 508만 7477리터를 의약품 원료를 만들기 위한 분획용 혈액으로 사용됐으며, 표준원가 개념을 도입할 경우 최근 8년간 819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정감사의 거듭된 지적에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이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한 7천억원에 대한 운용수익을 국립중앙의료원 기부금관리위원회가 가산세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과소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이 故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으로부터 기부받은 7000억 원에 대한 운용수익 143억을 가산세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과소비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공병원이 감염병 대응에서 불가피하게 경영난이 발생하는 살황에서 영리화나 폐쇄 수순으로 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한정애 의원은 “우리가 (공공병원 역할을) 너무 빨리 잊어버린다. 공공병원은 감염병이 창궐했을 때 코로나19의 독성을 몰라 국민들이 무서워할 때에 최일선에 역할을 해왔다”며 “병상 비중은 전체의 6.9% 밖에 안되는 공공병원이 환자 80% 이상을 감당했다”고 말했다.이어 “민간병원도 지난해 말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산부인과 무과실 분만사고 보상에 대해 정부 100% 부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난해 이어 올해 국감에서 다시 한번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산부인과는 무과실 분만사고, 다시 말하면 산모가 분만실의 의사가 충분히 의무를 다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이에 대한 보상 기금의 70%를 분담했으나, 지난 국감에서 원장님께서 정부 부담 100% 올리는 것에 동의했었다. 어디까지 논의됐는지 수치로 말해달라"고 박은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사망자가 기증하는 인체조직이 한국공공조직은행의 관리 소홀로 다량이 폐기되기되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또한 분배의료기관 계약과 직원 근태문제까지 나와 총체적 난국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019년부터 2022년 7월까지 1만 6137건의 기증 인체조직에서 16.6%가 폐기되었다"며 "폐기사유는 보관유통관리 미비로 폐기, 가공시간 미준수로 폐기, 가공여부 확인 안해서 폐기, 보관 중 온도이탈로 폐기 등 다양한 사유로 인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