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여자의사회 홍순원 제32대 회장(강남세브란스 병리과 교수)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2년이다.한국여자의사회는 13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백현욱, 제32대 홍순원 회장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연세의대를 졸업한 홍순원 신임회장은 그동안 한국여자의사회에서 총무이사, 사업이사, 정보통신이사 등 임원직을 수행하며 봉사해 왔다.특히 홍 회장은 국제이사를 맡아 세계여자의사회(MWIA) 제29차 총회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정보통신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대한민국 의료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에 재차 의대증원 등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의협 비대위 김성근 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투표를 통해 의료개혁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있는 포퓰리즘 정책인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의료계와 함께 발전적인 의료개혁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갈 제36대 집행부 명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우선 황규석 회장은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지난 35대 집행부에서 송정수·좌훈정·채설아 부회장, 한진 법제이사, 최중섭 학술이사, 최주현 홍보이사, 노준래 정책이사 등 7명의 임원을 재선임했다.아울러 현재 송파구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임현선 부회장, 각구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최경섭 총무이사, 이정표 보험이사, 노준래 정책이사를 임명했으며, 이를 통해 각구의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제2대 위원장’으로 울산의대 최창민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를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새로운 위원장 체제를 통해 의료사태의 빠른 정상화와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최창민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전공의와의 소통과 여러 의료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재 의료파국을 막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최창민 신임 위원장은 “복잡한 의료계의 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22대 총선 결과는 정부의 독단과 독선, 그리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같이 지적했다.11일 전의교협에 따르면 정부는 총선 전 의료계를 향해 선전포고하듯이 의대증원 2000명을 발표했으며, 의료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숫자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대입 전형 시행계획의 경우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하고 발표해야 하지만 202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 접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로부터 의사면허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이 “처분을 한시적으로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결국 기각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11일 김택우 위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 면허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0일 복지부로부터 행정처분 사전예고 통지를 받고, 3월 18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김 위원장의 의사면허 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5일부터 3개월간 효력을 발휘한다.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충남대병원가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조강희 병원장과 윤석화 진료부원장, 감마나이프센터 김선환 센터장, 신경외과 최승원 과장 등 병원 경영진과 직원들이 참석해 감마나이프수술 2000례 달성을 축하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충남대병원은 2012년 감마나이프 퍼펙션을 시작으로 2022년 감마나이프 아이콘을 도입해 중부권 뇌질환 치료의 질을 크게 높여왔다. 김선환 감마나이프센터장(대한뇌종양학회 회장)은 “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18일 오후 1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전립선암을 주제로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의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열릴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강좌는 △(4월) 천의 얼굴 전립선암 △(5월) 간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원발성 뇌암인 교모세포종의 치료 전망을 새롭게 열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번 연구에서는 RNA 결합 단백질 ‘ELAVL2’가 교모세포종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조직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결과를 내놨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대증원 정책에 따라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의사들의 한국에 집결해 글로벌 보건이슈에 머리를 맞댄다.대한의사협회 주관으로 각국 의료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조직위원장 박정율·이정근)’이 오는 16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개최된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폭넓은 협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의료문제에 대한 통찰과 경험을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길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해결을 위해 시작한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임현택 당선인은 정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둘러싼 의료계-정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에 도움을 요청한 것.임 당선인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또 8일 대한불교조계종 방문 및 천도교, 유교와 차례로 만남을 가진데 이어, 9일 한국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크워크(WMA Jounior Doctors Network)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반대해 대응에 나선 우리나라 젊은 의사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특히 이들은 의대증원과 관련 한국 의사들의 항의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우리나라 젊은 의사들과 연대하겠다는 방침이다.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크워크는 최근 전 세계 의사들의 존엄성, 권리 및 복지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는 “수많은 젊은 의사들의 중대한 집단행동으로 표현되는 한국의 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내부 분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는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체제 전환을 두고 이견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의협 제42대 회장 임현택 당선인은 지난달 당선 직후 비대위원장을 겸직해 수행하면서 반드시 의대증원 등을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하지만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통해 임현택 당선인이 아닌 김택우 비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병원운영 컨설팅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이 최근 JCI 인증을 획득했다.2010년대 우즈베키스탄 병원은 노후화된 의료 장비와 의료진들의 역량부족으로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제 수준의 아동병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우리나라 정부는 의료 시설과 기술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무상 연계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이번 우즈베키스탄 국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와 충남의대 최수영 연구원이 최근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통해 급성골수백혈병 환자의 샘플에서 발현하는 암세포의 특이적인 ‘신생항원’을 발굴하고 이 신생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정도인 ‘면역원성’을 평가한 포스터를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팀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CAR-T 세포치료제와 같은 면역세포치료제가 급성골수백혈병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학술대회인 ‘SoLA 2024’에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 영양 분야 등 600여명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 최신지견을 공유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시그니엘 부산에서 ‘SoLA 2024’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구체적으로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열렸다.이어 젊은 연구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2300만 건의 유병률과 1860만 명의 사망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뇌부종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된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김호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CT 영상을 이용한 뇌부종의 정량적 분석과 심장정지 생존자의 신경학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하다.하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이 단백질 기전을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전 연구에서 PCSK9이 LDL 수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본 심혈관 위험도와 상관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혈관 질환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2위로, 그간의 치료법이 발전됐으나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