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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바이러스의 사촌이나 무해한 G형 간염 바이러스(GBV-C)가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 규명됐다. 미국 아이오와대학(UI) 의대 내과의 잭 스테이플턴 박사 등 연구팀은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지난 19일자에 기고한 논문에서 GBV-C가 HIV 억제 케모카인을 유도하고 HIV 수용체인 CCR5의 발현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험관 실험은 그간 GBV-C 동시 감염이 HIV 감염자들의 생존을 연장한다는 역학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는 성과로 주목된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6.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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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병이 당뇨병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 병원 구강케어·예방과 사이토 토시유키 연구팀은 혈당치에 이상이 있고 당뇨병으로 진단되기 바로 직전인 '경계형'에 주목. 이 병원이 역학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후쿠오카현 히사야마 지역주민 중 88년 건진에서 혈당치가 정상이던 406명을 대상으로 98년 혈당치 추이와 구강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98년 경계형으로 진단된 72명에 대해 혈당치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만도나 운동습관 등 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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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감염의 원인균 일종인 녹농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원인 단백질의 구조가 일본 연구팀에 의해 해석됐다. 일본 도카이대와 오사카대 공동연구팀은 "MRSA 등 다른 원내감염 원인균도 비슷한 단백질을 갖고 있다"며 "원내감염 원인균의 내성기능을 저해하는 약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녹농균의 이중 세포벽에 가로막혀 있는 세포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단백질을 해석한 결과, 13개의 나선형에 싸여 있는 가늘고 긴 단백질이 원통형에 들어차 있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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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환자들에 실시되는 지방흡입술이 몸매만 보기 좋게 하지 건강 개선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학(WU) 의대 인간영양센터의 사무엘 클라인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17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복부 지방흡입술이 비만 관련 대사 이상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조직 덩어리의 제거만으로 체중 감량에서 얻어지는 대사 혜택까지 성취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지방흡입술은 비만에 따른 대사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6.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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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 등으로 사망한 태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조건부로 허용됐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 지침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후생노동성 전문위원회는 지난 17일 사망태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에 대해 △인공 임신중절을 유발하지 않도록 중절수술과 세포제공 절차를 완전히 분리하고 △태아의 세포제공에 관한 설명은 산부인과의, 줄기세포연구자 외 조산사나 간호사 등 제3자가 시행하며 △제공시설 선정에 있어서는 대상시설과 후생노동성의 이중 심사체제로 하는 등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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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6.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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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나이가 듦에 따라 작아지는 난소의 크기로 여성의 생식연령을 판단해 폐경기를 예측하는 검사법이 개발됐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있는 왕립환아병원 혈액종양학과의 해미쉬 월러스 박사 등 연구팀은 유럽 생식의학 저널 '인간생식'(HR) 17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난소의 용적과 난소에 잔존한 원시난포(미숙한 난자)의 수간에 고도의 상관관계가 존재해 경질 초음파로 난소의 용적을 측정하면 잔존 난포의 수를 정확히 추산할 수 있어 생식연령의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간 난소는 고정된 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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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렬 기자
2004.06.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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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사이언스'誌 발표 골다공증 치료제의 후보물질로서 기대되고 있는 천연화합물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합성됐다. 홋카이도대 유기합성화학 미야시타 마사아키 교수팀은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 17일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강장동물의 일종(zoanthus)에서 생성되는 천연물질인 '노조안타민'(norzoanthamine)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세계에서 처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노조안타민은 지난 95년 나고야대 우에무라 다이스케 교수팀에 의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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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6.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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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혈전색전증(VTE)의 재발 위험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현저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의외라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내과의 폴 카이를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17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VTE의 재발 위험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VTE는 연간 재발률이 5∼10%이나, 환자의 성별이 VTE의 재발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이번 연구는 비엔나에서 진행중인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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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렬 기자
2004.06.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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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덴소는 나고야시립대 하야노 준이치로 교수와 공동으로 자율신경의 활동을 측정해 수면장애나 피로의 축적정도 등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는 손목시계형 맥파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심전도를 통해 자율신경의 이상을 관찰해 왔으나 장기간 측정이 어렵고 해석을 위한 특수장치도 필요했다. 하지만 이 센서를 이용하면 개인이 가정에서 간단하게 자율신경실조 등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덴소는 2015년까지 새로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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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6.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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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카구치 치카라 후생노동성장관은 도서산간지역의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뱅크제도'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닥터뱅크제도란 광역자치단체(도도부현)가 의사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도서산간지역의 공립 진료소에 결원이 생겼을 때 채용된 의사를 파견하는 것이다. 사카구치 장관은 아울러 벽지에서 근무하면 그 후 6개월~1년의 장기 연수기간을 부여해 대형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월 1, 2회 주말 교대요원을 파견하는 등 대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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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6.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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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욕(libido)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통념과 같이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부신 호르몬인 'DHEA'(dehydroepiandrosterone)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의 주요 여성보건단체인 진해일즈재단의 수전 데이비스 교수 등 연구팀은 17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무작위 선정한 여성 1423명(18∼75세)을 대상으로 종합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45세 미만 여성들에서 성욕, 흥분 및 반응 점수가 낮은 것과 DHEA 수치가 낮은 것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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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렬 기자
2004.06.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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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병원약제사회 일본에서 항암제를 잘못 투여하는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병원약제사회는 내년부터 암 전문약사를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서 실시되고 있는 항암제에 의한 화학요법은 약 300종. 잇따라 신약이 개발되고 있는 데다, 효과나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투여에는 고도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지난 2000년 사이타마의대에서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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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6.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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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에이즈환자와 HIV 감염자를 400명 이상 진료한 곳이 있는 반면, 진료경험이 전혀 없는 곳도 10%를 넘는 등 에이즈 지정병원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이 작년 12월 364곳의 에이즈 지정병원을 대상으로 조사(70% 회답)한 바에 따르면 과거 2년간 신규 수진자가 '제로'인 시설도 3분의 1에 달했다. 연구반은 "이는 계속 늘고 있는 환자가 도시 선진병원에 몰리기 때문"이라며 "지정병원의 수준 향상과 병원간 제휴·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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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2004.06.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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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美임상종양학회'서 발표 진행성 구강암 환자에 개량 카테터를 이용한 항암제 주입과 방사선 조사를 병용하는 요법이 일본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나고야대 대학원 의학연구과 악안면외과 후지우치 슈 조교수는 관자놀이에 위치한 동맥(천측두동맥)을 통해 암세포 주변 혈관까지 장기간 삽입할 수 있도록 카테터를 개량하고, 이를 이용한 병용요법 도입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6월 5~8일)에서 발표했다. 두경부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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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열병으로도 불리는 인두결막열이 바이러스 변이를 일으키면서 일본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7~8월 의료기관 1곳 당 보고건수는 0.6~0.77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년 같으면 7~8월 경 환자 수가 최고조에 이르고 겨울에 걸쳐 감소하는데, 작년엔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11월 0.1명대로 감소했다가 11월~올해 1월 다시 0.2명 이상으로 늘었다. 작년 12월말 한 주간에는 약 0.4명까지 늘어 전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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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의 체내에는 질환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가 건강한 사람보다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화스트레스란 정상세포의 불안정한 분자인 활성산소가 체내에 있는 산소화합물과 반응해 세포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현상. 일본 도쿄공대와 군마대 공동연구팀은 이 산화스트레스가 파킨슨병 환자의 혈액에서 많은 것으로 확인, 이를 줄이는 물질을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조효소 일종인 '코엔자임Q10'을 조사했다. 2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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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확인 췌장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데 환부와 함께 췌장을 관통하는 주요 동맥과 정맥을 적출한 후 대퇴부 혈관을 이식하는 방법이 유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가나자와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소화기외과 미와 코이치 교수팀은 십이지장과 가까운 췌두라는 부위의 암에 이 치료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하고 오는 10월 개최되는 미국외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췌장암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재발률도 90%를 넘는 것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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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핀이나 항염제로도 억제되지 않는 난치성 만성통증이 '리소포스파티딘산'(lysophosphatidic acid, LPA)이라는 지질에 의해 초래되는 사실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쥐의 좌골신경에 손상을 가하면 발바닥이 조금만 스쳐도 잘 걷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는 신경인성 동통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본 나가사키대 대학원 연구팀은 손상시 상처 부위의 세포 표면에서 생성되는 지질 일종인 LPA가 작용하지 않도록 유전자 재조합한 결과, 같은 자극으로도 걷는 데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6.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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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에 매 3주마다 투여하는 '탁솔'(Taxol, paclitaxel)을 주 1회 투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앤드류 시드먼 박사 등 연구팀은 지난 8일 폐막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5∼8일, 뉴올리언스)에서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에 쓰이는 탁솔은 표준 용법인 3주 주기보다 주 1회 투여가 현저히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시드먼 박사는 "탁솔 주 1회 용법은 HER2 양성 유방암을 지닌 환자들에 '허셉틴'(Herc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6.15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