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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분자가 대장암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가나가와대 미나모토 도시나리 교수팀은 아울러 이 분자의 작용을 억제하면 암세포에 대한 방사선의 효과가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분자는 원래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는 'β-TrCP'로, 암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나모토 교수는 연구를 통해 과거에 발견한 대장암 유전자가 β-TrCP를 한없이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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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치료로 이란성 쌍둥이가 하나의 태반을 공유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2일 일본에서 개최된 일본불임학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체외수정이나 현미경수정 등 불임치료 후 이란성 쌍둥이가 하나의 태반을 공유하고 서로 혈액이 섞이는 특수한 사례가 작년 이후 5예 발생됐다. 학회 참가자들은 그 외에도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쌍둥이가 태반을 공유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기형이나 태아사망을 초래하는 예도 있다. 지금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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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풍선이 안접히는 결함으로 세계적 리콜 소동을 빚었던 약물 코팅 심장동맥 스텐트 '택서스'(Taxus)가 리콜 이전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사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지난달 택서스의 매출액이 세계적으로 약 2억 달러, 미국에서 1억5700만 달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지난달 말 미국 약물 코팅 스텐트 시장에서 점유율은 65%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1일 발표했다. 택서스는 미국 약물 코팅 스텐트 시장의 70%를 점유했으나, 2차례 리콜이 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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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노동성, 내년부터 실시 정년퇴직한 전문의가 도서·산간지역 진료소 등에 재취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일본에서 실시된다. 후생노동성은 전문분야에 우수한 실력을 갖고 있으나 일반진료엔 불안을 안고 있는 퇴직 전문의가 적지 않다고 보고, 내과나 정형외과 등 기본적인 진료과목 연수를 거쳐 의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재취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학병원 교수나 선진의료기관 연구자 등 전문의 중에는 출신지에서 재취직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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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등으로 문자를 읽지 못하는 실독증은 뇌 손상부위가 영어권과 한자권이 서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미를 중심으로 한 종래 연구에선 실독증이 있는 사람은 일련의 문자를 음의 덩어리로 나누는 과정에서 장애가 생겨 좌뇌의 '두정엽'이나 '측두엽' 등에서 신경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으로 여겨져 왔다. 일본 홍콩대 리 하이 탄 조교수팀은 선천적 실독증이 있는 중국인 소아 8명의 뇌를 MRI로 조사한 결과, 죄뇌의 '중전두회'라는 서양인과는 다른 부위의 활동성이 저하돼 있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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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를 좌우하는 개인별 유전자의 차이를 단 한 방울의 혈액으로 2시간 내에 해석하는 소형 기기가 일본에서 개발된다. 일본 리켄과 토판인쇄, 시마즈제작소 3개사는 해석기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2006년 경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전정보를 담당하는 DNA의 염기배열엔 사람마다 일부가 다른 '단일염기다형'(SNP)이 있는데, 이것이 약효나 부작용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연구에선 리켄이 효율적으로 SNP를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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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가 개발한 약물 대사의 개인간 차이를 진단하는 DNA칩이 유럽연합(EU)에서 시판 허가됐다. 로슈는 지난 1일 개인별 약물 반응을 검사하는 세계 최초의 DNA칩인 '앰플리칩'(AmpliChip CYP450)이 EU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앰플리칩은 약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YP2D6, CYP2C19 등 유전자 2종에서 단염기다형성(SNP)이란 유전자의 미묘한 개인차를 검출한다. 이러한 변이는 심혈관질환, 고혈압, 우울증,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 등의 치료에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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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연구팀 5년간 무월경을 보이던 여성들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을 보충받아 생리가 재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소재 하버드의대 내과의 크리스토스 만조로스 교수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2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시상하부 무월경(hypothalamic amenorrhea)을 지닌 여성들에게 저용량의 재조합 메타이오닐 인간 렙틴(r-metHuLeptin·암젠)을 주사해 호르몬 균형 회복, 골밀도 증진과 생리주기 재개를 유도하는 데 성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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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동맥 스텐트와 같이 뇌로 향하는 목동맥의 개통을 지지하는 스텐트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시판 승인됐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사 가이던트는 지난달 31일 경동맥질환 관련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한 경동맥 스텐트 '아큐링크'(RX ACCULINK)와 색전 여과 필터 '아큐네트'(RX ACCUNET)가 뇌졸중을 경험했거나 경동맥이 80% 이상 폐쇄된 자이면서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받기에는 위험이 높은 환자용으로 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큐링크는 니티놀 소재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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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은 뇌졸중이나 급성심질환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체제를 강화하고, 향후 10년간 사망률을 25%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뇌졸중집중치료실과 심질환집중치료실을 증설하는 한편, 지난 여름부터 일반인도 조작할 수 있게 된 체외형 자동 심실제세동기(AED)의 강습회를 전국적으로 열어 구명활동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후생노동성은 전용 치료실 정비와 AED 보급 등 비용을 예산안에 편성키로 했다. 두 질환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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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골수와 제대혈, 말초혈 등 3개 조혈모세포이식의 치료성적 평가기준이 통일된다. 일본조혈세포이식학회는 공통된 기준으로 치료성적을 평가하는 등록시스템을 2006년 가동시키기로 함에 따라, 가령 골수와 제대혈 제공자가 모두 나왔을 때 어느 쪽 생존율이 높은지 등을 비교해 보다 효과적인 이식법 선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 등록시스템은 백혈병의 종류와 질환의 진행상황, 치료성적 평가방법 등을 통일. 동 학회는 이식관련시설 366개 진료과로부터 개별 치료데이터를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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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조개혁특구에서 '자유진료'와 '고도의 의료기술'에 한해 주식회사가 병원을 경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30일 허용기준을 마련, 공개했다. 고도의 의료기술 5개 분야는 △특수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PET에 따른 고도 화상진단 △척수손상 환자에 대한 신경세포 재생 및 이식에 따른 재생의료 △폐암 및 선천성 면역부전증후군 환자에 대한 유전자치료 △고도의 기술을 이용하는 미용외과의료 △제공된 정자에 의한 체외수정. 모두 전문지식을 갖춘 의사를 항시 배치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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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병원들이 신약의 조기 제품화를 위해 임상시험 지원체제를 확충하는 등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일반적으로 제약회사 등이 개별적으로 병원에 의뢰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 등 타 선진국에 비해 협력환자를 모집하기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같은 약이라 할지라도 제품화가 5년 이상 늦어지는 예도 적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립병원기구는 산하 154개 병원에서 환자를 발빠르게 모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8.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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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이 유전자를 조사해 개인별 최적의 감량법을 제시하는 '맞춤형 감량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쓰쿠바대 인간종합과학연구과 연구팀은 지금까지 비만으로 고민하는 600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각종 운동요법으로 구성된 감량프로그램을 3개월간 실시했다. 그 결과, 600명은 평균 약 8kg 감량하는 데 성공한 반면, 같은 운동을 실시해도 감량효과가 거의 없는 사람도 있었다. 비만 원인유전자는 수십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감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8.3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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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심근경색(MI) 위험인자들이 캐나다 연구팀의 10년간에 걸친 대규모 국제 연구로 확인됐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의대 내과의 살림 유수프 박사는 지난 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병학회(ESC) 연례회의에서 전세계를 망라하는 환자-대조군 연구를 통해 보편적인 심근경색 위험인자 9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대 위험인자로는 △혈중 지질비율 이상(아포지단백 B/아포지단백 A-1) △흡연이 꼽혔는데, 두 인자는 전세계 심근경색 위험의 2/3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8.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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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벤처기업 개발-조기 실용화 기대 해파리의 발광유전자를 이용해 전이암을 발견하는 방법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오카야마대병원 유전자·세포치료센터 후지와라 도시요시 교수팀이 설립한 벤처기업인 '온코리스 바이오파마'는 해파리의 발광유전자 등을 넣은 무해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하고, 특수한 빛을 비춰 암세포를 식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이암 발견에는 현재 CT나 PET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CT 화상으로는 크기가 작은 종양의 경우 암인지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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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형 치매증의 조기발견을 위한 자가진단용 터치패널(touch panel)식 검사기기가 일본에서 시판됐다. 일본 돗토리대 의학부 우라가미 가츠야 교수가 개발하고, 판매계약을 체결한 니혼코덴공업이 최근 시판한 이 기기는 음성과 영상으로 이루어진 대화형식으로, 이름이나 날짜, 입방체 식별 등 5개 질문에 대해 환자 스스로 터치패널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대답한다. 15점 만점 중 12점 이하는 치매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 실험에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8.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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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대 연구팀, 올 가을 임상 착수 매년 여름 미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감염증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백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나가사키대 열대의학연구소 모리타 고이치 교수팀은 병원체가 흡사한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백신 제조법을 응용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올 가을 임상시험에 착수, 빠르면 2~3년 후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웨스트나일의 병원체인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와 같은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속에 분류,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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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자매간 골수이식을 통해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치했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 의료센터 면역요법부의 리처드 버트 박사 등 연구팀은 저널 '관절염&류마티스'(A&R) 8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중증,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지닌 52세 여성이 건강한 자매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질환이 완치되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부은 관절이 24개, 병변 관절이 38개나 되는 난치성, 예후 불량 환자로, HLA(조직적합항원) 일치, 류마티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8.28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