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갑상선 기능에 장애가 있으면 노쇠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에 고령의 건강관리에 있어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원장 배시현)은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팀이 최근 국내 50세 이상 영양정보‧갑상선 기능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Fried 노쇠 표현형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교수팀은 2013년~2015년 사이 국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얻은 50세 이상 남녀 2416명의 건강영양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병원 5동 1층 강당에서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연구사업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70여명의 연구원들이 참석해 지난 1~2년간 추진된 특성화 연구사업단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했다.전남대병원 특성화 연구사업단은 연구자원을 발굴해 연구 기획역량 및 연구력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미래 기술개발 사업을 유치하고자 지난 2013년 출범했다.연구사업단은 대형국책사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한 특성화사업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근로자의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동욱 교수 연구팀은 최근 ‘Journal of transport and heath’지에 ‘통근시간과 우울증상 사이 연관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는 제5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활용했으며 20~59세 근로자 2만 3천 415명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 교육 수준, 소득, 지역, 결혼 상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툴리놈 톡신의 내성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톡스 시술을 받은 사람 10명 중 7명이 효과감소로 내성이 의심된다고 언급하며, 사용 및 관리에 대한 규제와 환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지난 10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은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건선 치료제의 실마리가 될 ‘CMKLR1 길항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건선 환자들의 혈액 및 병변에는 ‘케머린’이라는 신호전달물질이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데 이 신호전달물질의 수용체가 바로 ‘CMKLR1’이다.활성화된 ‘CMKLR1’은 피부 주위 혈관으로 수지상세포를 모이게 하고 이들이 T세포와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해 건선 병증이 더욱 심해진다.연구팀은 이 CMKLR1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제안했다. 페닐인다졸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심부전학회가 사망률이 높은 중증 심부전증을 현 질병군 B(일반진료질병군)등급에서 A등급(전문진료질병군)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현장에서 중증도가 떨어질수록 인력과 자원 등의 지원이 줄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다.대한심부전학회(회장 강석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심부전의 중요성 및 환자분류체계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조상호 정책이사(한림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반복적인 악화로 인해 입원, 조기사망, 삶의 질 악화, 의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당뇨병은 췌장β세포의 기능 상실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잘 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발병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운동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하지만 임신-출산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 연구에 따르면 다출산한 여성이라도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한다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 교수팀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를 파악하고자 임신성 당뇨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길어진 수면시간이 치매의 증상 악화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김현수)은 신경과 윤소훈 교수팀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유한수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의 수면시간을 분석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전임상으로 시작해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진행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증상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독성 단백질’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정부가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진행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비대면 진료 확대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근본적인 보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의 갑작스런 확대는 12월 15일부터 유예기간 없이 즉각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준비가 되지 못한 의료현장에서의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일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 기존 질환과는 무관한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평일 주간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확대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도시 하수처리장의 하수를 검사해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 급성설사 등의 발생 여부와 유행 추이를 파악하고 향후 유행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전문 검사기관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과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간 하수 기반으로 감염성 병원체를 분석한 ‘용인시민 건강 모니터링 연구’ 결과 시내 생활하수의 코로나19와 호흡기바이러스, 설사바이러스 등의 농도 증감 추이가 뚜렷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이 추이는 질병관리청에서 매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연구팀이 최근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효용성을 평가한 7개 선행 연구를 메타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에 따르면 간암은 국내 암 사망 2위로 표준 치료는 수술이지만, 수술 후에 약 2/3에서 간내 재발이 발생한다. 특히 암이 혈관에 침범하거나, 절제연이 좁아 수술 후 절제한 경계에 암이 남아있는 경우 재발 위험은 더 크다. 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복용한 결과 천식 악화의 위험은 29%, 중증 천식 악화의 위험은 43%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장재혁 교수팀과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박철형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천식 환자 545명과 복용하지 않은 천식 환자 545명의 임상 데이터를 10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이 특징인 호흡기질환으로 그 발생과 경과에 다양한 기전들이 관여하는데, 최근에는 비만 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같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은 최근 세계뇌졸중학회에서 제정하고 베링거인겔하임이 후원하는 2023년 엔젤스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엔젤어워드상은 2016년부터, 세계뇌졸중학회에서 운영하는 뇌졸중등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뇌졸중 센터병원들을 바탕으로, 참여 병원들의 뇌졸중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여 급성기 뇌졸중 치료와 입원 환자의 치료 질 관리를 잘 하는 병원을 선정하여 매년 시상을 해오고 있다.안성환 조선대병원 뇌졸중센터장은 “우리지역의 뇌졸중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김중곤 망막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이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로 입회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김 회장은 최근 의학신문의 '망막학회, 안과학회에서 홀로서기 추진..의학회 회원신청'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해왔다.전반적으로 안과학회 세부학회로 입회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내용이다.먼저 김 회장은 의학회가 회원학회 입회 심사시 세부학회와 융합학회를 최대한 구분해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4년전 대한의학회의 권고로 망막학회 회칙을 개정해 안과전문의가 아닌 시과학회 회원 10명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인공지능(AI), 디지털의료기기 등 최신기술이 의료현장에 가까이 다가온 가운데, 의사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한 임상학술적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강조됐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지난 3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디지털임상의학회 2023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디지털임상의학회는 의료/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의 발전으로 신의료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 환자중심의 시각에서 디지털 임상의학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임상의사들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디지털임상의학회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비대면진료 보완방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내용의 핵심은 ‘주말·휴일 비대면진료 확대’에 관한 것으로, 응급환자 발생 등 위험요소가 많다는 견해이다.이는 지난 3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2023년 동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질의답변에서 제기됐다.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12월 1일). 주요 내용은 접근성 측면에서 △대면진료 경험자 기준조정(6개월 이내, 질환 상관없이) △의료취약지역 98곳 추가 △휴일·야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의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은 ‘겨울철 위장 독감과 호흡기 독감의 동시 유행 대응법’을 담은 건강정보를 1일 내놓았다.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생긴 ‘면역 부채(immunity debt)’ 현상으로 인해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감염증) 등 최근 몇 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안구건조증이 젊은 환자들에서도 증가하면서 위험성이 전세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대를 막론하고 ‘전자기기 사용’이 가장 큰 원인으로 뽑혔다.대한안과학회는 1일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설문조사는 안과학회가 지난 10월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원인과 연령 등을 확인하고 분석 한 결과이다.‘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묻는 중복선택 질문에 무려 설문 참여자 중 73.4%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인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현상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를 규명됐다.이에 따라 장상피화생의 유전자 특성과 환자의 개별 임상 정보를 결합하면 위암 진행 고위험군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정현수 교수)·싱가포르국립대병원(Jimmy So, Khay Guan Yeoh 교수)·듀크-싱가포르국립대의과대학(Patrick Tan 교수) 다기관 공동연구팀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장상피화생 유전자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공동연구팀은 장상피화생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조기폐경과 뇌혈혈관질환 및 사망위험의 관계를 규명해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이규배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최근 연구를 통해 폐경이 이를수록 심근경색‧뇌경색‧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나며, 발생시기에 따라 40세 이전은 조기폐경, 40세~44세 사이는 이른폐경으로 구분한다.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자로 생각되고 있지만, 인종과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