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레의 황색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가나자와대 대학원 야마다 마사히코 교수팀은 암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커큐민에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면 발병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레를 자주 먹는 인도인은 미국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4분의 1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 연구팀은 알츠하이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09 09:38
-
지혈제 '아프로티닌'(aprotinin)이 심장동맥우회술(CABG) 중 뇌졸중 위험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학 의대의 아티옴 세드라캰 박사 등 연구팀은 '흉부심혈관외과저널'(JTCS) 9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35개 CABG 연구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아프로티닌이 CABG를 받는 환자들에서 뇌졸중 위험을 47%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아프로티닌은 플라스민, 칼리크레인 및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항섬유소 용해 작용을 나타내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로, 급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9 07:30
-
캐나다 생명공학사가 개발한 신계열 C형 간염약이 2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밴쿠버에 소재한 마이크로로직스 바이오텍은 지난 7일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새로운 계열에 속하는 경구 C형 간염 치료제 'MBI-3253'(celgosivir)의 2상 임상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MBI-3253은 포유동물 세포 효소인 알파 글루코시다제 I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I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의 복제에 중요하며, 이러한 알파 글루코시다제 I을 억제하는 MBI-3253은 HCV 막 당단백의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9 07:30
-
극미량 샘플로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전자 진단칩이 개발됐다. 일본 호쿠리쿠첨단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재료과학과 마츠바라 야스다카씨(박사후기과정 3년)는 100만분의 1cc의 샘플만 있으면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하고, 최근 바이오센터국제회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반도체의 미세가공기술에 따라 가로 7.5cm, 세로 2.5cm의 실리콘 판에 1248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각각 100만분의 1cc의 미량 샘플을 넣을 수 있다.&n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09 07:11
-
병원체의 체내 침입을 감시하는 면역기능 전반을 조절하는 단백질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교토대 대학원 의학연구과 기나시 다츠오 교수팀은 림프구가 이물질과 결합할 때 필요한 접착분자를 모으는 'RAPL'이란 단백질에 주목했다. 쥐 실험에서 RAPL을 제거한 결과, 이물질의 침입을 림프구에 알리는 수상세포와 림프구가 모두 외적의 정보를 포착하는 림프절로 이동하지 못해 면역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과잉 면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9 07:11
-
머릿니를 질식시켜 죽이는 무독성 로션이 미국 의사에 의해 개발됐다. 소아과 저널 '피디애트릭스' 9월호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로션 '누보'(Nuvo)는 머릿니 감염 소아 133명을 대상으로 한 2개 임상시험에서 96%의 이 박멸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신경독성 이 살충제와 대등한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피부과 전문의 데일 펄먼 박사가 개발한 누보는 FDA가 안전하다고 공인한 스테아릴 알코올, 프로필렌 글라이콜, 황산라우린산나트륨, 세틸 알코올, 수분 등을 성분으로 한다.&nb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8 14:17
-
일라이 릴리의 항우울제 '심볼타'(Cymbalta, duloxetine)가 미국에서 FDA 승인 한 달만에 새로운 적응증을 취득했다. 릴리는 지난 7일 심볼타가 고혈당으로 인한 신경 손상의 결과인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관련 통증의 치료에 FDA의 우선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러한 적응증에 약물이 허가되기는 심볼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4일 미국에서 주요 우울증의 치료에 승인된 심볼타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이중 작용을 보이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8 14:14
-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새로운 계열의 항당뇨제가 2상 임상시험에서 혈당 조절을 현저히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지난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회의에서 경구 항당뇨제 'LAF237'이 '메트포민'만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을 지닌 환자들에서 혈당 조절을 현저히 개선하고 이러한 개선을 1년간 유지시켰다는 내용의 2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LAF237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란 천연 인간 호르몬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GLP-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8 14:13
-
후생노동성, 검토회 구성 일본에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건강피해자의 구제 대상이 확대된다. 후생노동성은 현행 제도에서는 구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80년 4월 이전 피해자에 대해서도 2006년부터 사례금 형태로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구제 청구기한도 현행 '피해 발생 2년 이내'에서 5년 정도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구제제도(80년 5월 시행)는 독립행정법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가 건강피해자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08 13:47
-
항당뇨제 '아반디아'(Avandia, rosiglitazone)와 '메트포민'(metformin)을 병용하면 혈당 조절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회의에서 이러한 병용요법을 6개월간 사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64%가 당화혈색소(HbA1c) 수치 7% 이하를 성취했고 HbA1c 수치가 6.5% 이하인 환자는 39%이었다고 밝혔다. 아반디아는 티아졸리딘디온계 항당뇨제로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8 07:30
-
독일 쉐링이 저용량 호르몬제 '안겔릭'(Angeliq)을 독일,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벨기에와 덴마크에서 폐경후 증상 완화 및 골다공증 예방용으로 출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에스트라디올 1mg과 쉐링의 독특한 항알도스테론 프로게스틴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2mg을 함유한 안겔릭은 28일 주기로 휴약기 없이 투여된다. 드로스피레논은 이뇨제 스피로노락톤의 유도체로, 약리학적 성상은 천연 프로게스틴인 프로게스테론과 흡사하며 체내 나트륨과 수분의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8 07:30
-
일본 다카라바이오는 중국의 주요 암치료시설인 '중국과학원 암연구소·암병원'과 공동으로 암면역요법인 '활성화 림프구요법'을 실용화하기 위한 임상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라카바이오에 따르면 동 연구소·병원 내에 세포가공처리실을 신설하고 내년 안에 중국 정부에 임상허가를 신청,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요법은 암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림프구를 항체로 자극해 배양·증식하고 다시 체내로 되돌려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 다카라바이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8 06:59
-
일본 쥬가이제약은 임상시험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목적으로 100% 출자 자회사인 '쥬가이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10월부터 업무에 들어간다고 6일 발표했다. 쥬가이그룹이 추진하는 세계 규모의 신약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는 임상연구센터는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임상시험과 관련된 공통된 업무를 집약시켜 3개 지역의 제휴를 강화하고 개발업무를 보다 효율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서는 통계해석과 데이터매니지먼트, 임상약리, 의약품임상시험관리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08 06:56
-
결직장암의 진단에 분변 표지자로 'COX-2 mRNA'가 유용하다고 일본 하마마츠대학 의대 제1내과의 시게루 가나오카 박사 등 연구팀이 저널 '위장병학' 지난 8월호 보고서에서 밝혔다. COX-2는 소화관 종양, 특히 결직장 종양에서 빈번히 과발현된다는 사실에 착안한 연구팀은 결직장암 환자 29명과 결직장에 종양이 없는 대조군 22명의 분변 검체에서 RNA를 분리해 역전사효소 중합효소연쇄반응법(RT-PCR)으로 COX-2와 또 다른 암 표지자 CEA(암배아항원)의 발현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분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07 15:11
-
대사증후군 또는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용량의 경쟁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대결시킨 연구에서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가 '리피토'(Lipitor, atorvastatin)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와 같은 내용의 '코밋츠'(COMETS) 및 '머큐리 I'(MERCURY I) 연구 결과를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회의에서 공개했다. 코밋츠는 세계 7개국 68개 센터에서 나쁜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7 15:08
-
日 17개 제약사·국립연구소 참여 의약품이 부작용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추진되다. 다케다약품과 야마노우찌제약 등 17개 제약사와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는 공동으로 2006년까지 사람이나 쥐 세포 등을 이용해 약 150종 물질의 독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에는 이미 시판되고 있는 약은 물론, 부작용 등 문제로 개발이 중지된 물질도 포함된다. 공동 연구팀은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07 12:06
-
'비아그라'(Viagra, sildenafil)가 경쟁 과열로 비좁아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벗어나 폐고혈압약으로 변신을 준비중이다. 화이자는 지난 3일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아그라의 안전·유효성을 평가한 자체 임상시험 결과를 내달 27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흉부내과학회(ACCP) 연례회의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비아그라는 그간 관찰 및 소규모 비대조 연구들에서 폐고혈압 치료에 유용한 것으로 입증됐다. 아울러 지난 4월 '미국심장병학회저널'(JACC)에 발표된 최초의 무작위,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7 07:03
-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간효소 상승 문제에도 불구하고 항혈전제 '엑산타'(Exanta, ximelagatran)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엑산타 임상시험에 참여한 스웨덴 룬드대학병원의 베르틸 올슨 박사는 지난주 의사들이 엑산타 사용자들에게 적어도 6개월간 매달 간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먼삭스 분석가들은 엑산타가 와파린에 비해 항응고 모니터링 불필요 등 사용이 편리해 이러한 문제가 엑산타의 채택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07 07:02
-
재유행이 우려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발견됐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와 리켄 등 공동연구팀은 물질의 조성 등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분자량 500미만의 비교적 소형의 분자구조"라며, 향후 제약사의 협력으로 사스 치료제로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63만종의 화학물질로부터 발견한 이 물질은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필요한 단백질과 결합해 작용을 저해하며, 기존 어떤 물질보다 증식억제 효과가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07 07:01
-
암 치료에 많은 진전이 이룩되었으나 초기 유방암에 방사선 치료는 아직 필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프린세스마가렛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의 앤소니 파일즈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2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소규모, 림프절 음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지닌 50세 이상 여성들에서 종괴절제술 후 방사선 플러스 타목시펜은 타목시펜 단독요법보다 재발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사선은 지난 80년대 중반이래 유방암 치료의 일부로 널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0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