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과 수술 후 절개한 창상을 이어줄 때마다 매듭을 지어야 하는 불편을 없앤 봉합사가 미국에서 시판 허가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소재한 의료기기 제조사 퀼 메디컬(Quill Medical)은 지난 4일 가시 달린 폴리디옥사논 재질의 봉합사(barbed polydioxanone suture)인 '퀼'이 진피 조직의 창상 봉합용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퀼은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가시 달린 장미 줄기처럼 생겼다. 이들 가시는 수많은 지점에서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06 13:33
-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약 '아테놀올'(atenolol)이 '형편없는 약물'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스웨덴 우메아대학병원 공중보건임상의학과의 보 칼버그 교수 등 연구팀은 '랜싯' 지난 6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기존 9개 연구들에 대한 메타분석에 기초해 아테놀올이 고혈압 환자들에 적절한 약물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아테놀올은 임상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혈압약의 하나이고 흔히 고혈압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들에서 대조약(reference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6 13:30
-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은 의약품 개발과 식품 생산 등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미생물을 공동으로 관리·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는 마음대로 미생물을 해외로 가져나갈 수 없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아시아 각국에서 수집한 세균이나 곰팡이 등 미생물을 일본내 시설에 보관하고, 각국의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약품이나 화장품, 건강식품 등은 세균이나 곰팡이 등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성분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예가 많다. 선진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06 10:55
-
올 회계연도 특별손실 각 180·150억엔 내년 4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일본 야마노우찌제약과 후지사와약품이 전사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퇴직제도를 도입하고, 생산부문 통폐합에 착수하는 등 합병작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조기퇴직제도는 직종과 연령 등 조건을 두지 않고 전사원(야마노우찌 4000명, 후지사와 37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삭감인원은 양사를 합해 수백명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양사는 생산부문 통폐합도 추진한다. 야마노우찌는 내년 4월 야이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06 10:29
-
美 연구팀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의 조기 진단에 유용한 혈액 표지자가 확인됐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의대의 수전 만지 교수 등 연구팀은 '관절염&류마티스' 11월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적혈구의 'C4d' 수치가 높고 'CR1' 수치가 낮은 것이 SLE의 특징적 소견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두 표지자의 병합 측정이 루푸스 진단에 고도의 민감도과 특이도를 지닌다고 밝혔다. 기타 어느 질환보다도 SLE의 발병은 보체 수용체 1(CR1) 발현 적혈구를 통한 보체 함유 면역 복합체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06 07:26
-
일본에서 난치성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imatinib)임상시험이 의사들의 주도로 시행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제약사들이 채산상의 이유로 임상시험 실시를 기피함에 따라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는 예가 잇따르자, 작년부터 기업이 아닌 의사들이 치료현장의 필요성에 따라 주도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국립암센터 등 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에서는 만성백혈병과 소화관 유래 육종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진 글리벡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06 06:58
-
홍역·볼거리·풍진(MMR)과 수두(V) 혼합백신 '프로쿼드'(ProQuad)가 생후 12개월∼12세 소아용으로 지난 8월 31일 미국 FDA에 승인 신청돼 이번 주 심사 수락 통지를 받았다고 머크가 지난 4일 밝혔다. 프로쿼드는 그간 별도로 접종되어 온 머크의 MMR 백신 'M-M-R II'와 수두 백신 '바리백스'(Varivax)를 혼합한 것이다. 생후 12∼23개월의 건강한 소아 3928명을 대상으로 프로쿼드를 접종하거나 M-M-R II와 바리백스를 별도 접종해 비교한 3상 임상시험에서 면역원성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6 06:55
-
일본 다케다약품은 미쓰비시웰파마로부터 아시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독점 개발·판권을 취득한 경구용 심부전 치료제 'MCC-135'(caldaret)에 관한 해외 라이선스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MCC-135는 심근세포내 근소포체에 칼슘이온 유입을 촉진하고, 심근세포막상의 나트륨-칼슘이온 교환계를 저해함에 따라, 심근보호 및 심기능 개선작용을 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심질환 치료제. 다케다에 따르면 MCC-135는 만성 심부전 환자에 실시한 2상 임상에서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06 06:55
-
항암제 '탁소텔'(Taxotere, docetaxel)이 5월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전립선암 치료제로 허가됐다. 사노피-아벤티스는 4일 탁소텔 주가 호르몬 치료 불응 전이성 전립선암을 지닌 환자들의 치료에 스테로이드제 '프레드니손'(prednisone)과 병용요법으로 EU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자 1006명을 대상으로 프레드니손과 함께 탁소텔 또는 표준약 '노반트론'(Novantrone, mitoxantrone)을 투여한 3상 임상에서 탁소텔은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5 15:29
-
벨기에 솔베이가 최근 미국에서 승인 신청한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치료제 '칼맥틴'(Calmactin, cilansetron)이 남성에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베이는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위장병학회(ACG) 연례회의를 통해 설사형 IBS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개 3상 임상시험에서 칼맥틴이 남녀 모두에서 임상 증상과 삶의 질(QOL)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칼맥틴은 5HT3 수용체 길항제로, 지난 7월 설사형 IBS를 지닌 남녀 환자들에서 증상 개선을 적응증으로 FD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5 15:27
-
日 연구팀, 올해 임상 착수 인공관절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느슨해져서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데, 이같은 단점을 극복한 인공고관절이 개발됐다. 일본 도쿄대 의학부과 공학부 등 공동연구팀은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머티어리얼'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인공관절에 신소재를 이용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성공하고, 재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공관절은 보통 관절 면에 폴리에틸렌이 이용되는데, 보통 10~15년 사용하면 밀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05 10:09
-
미국에서 주사용 독감백신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독감백신을 희석해서 피부 내로 주사하면 효능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학 의대 백신개발센터의 로버트 벨쉬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3일자 온라인 속보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완전 용량 독감백신의 근육내 주사와 비교해 이의 40%로 감축된 용량의 피부내 주사가 60세 이하 성인들에서 비슷한 효능의 항체 반응을 유도하나, 61세 이상 노인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05 07:01
-
영국 보건부가 9개월간 협상 끝에 오리지널약(브랜드 처방약)의 보험약가를 7% 인하하기로 영국제약협회(ABPI)와 합의했다. 존 레이드 보건부 장관은 3일 "이번 타결로 국민건강보험(NHS)은 향후 5년간 18억 파운드(한화 약 3조7000억원) 이상을 절감하게 되었다"며 "연 절감액 3억7000만 파운드는 NHS 일선 서비스의 개선에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제약업계와 합의한 '약가규제계획'(PPRS)의 일부로 5년마다 약가를 협상한다. NHS가 지불하는 약제비는 내년에 140억 파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5 06:55
-
소아암 증상의 진행정도 등을 정확하게 예측·진단하는 DNA칩이 개발됐다. 일본에서 산업용 세라믹스제품과 특수금속제제 등을 제조·판매하는 NGK는 치바현 암센터 등과 공동으로 잉크젯 프린터에서 극소량의 용액을 정량만 뿌리는 데 사용되는 미세한 펌프를 이용한 DNA칩인 '진 샷'을 개발하고, 의료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소아암 일종인 신경아종의 양성·악성 및 진행정도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약 200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NGK는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05 06:46
-
미국 쉐링-푸라우가 항바이러스 감기약 '피코비르'(Picovir, pleconaril)의 코 분무 제형에 대한 북미 라이선스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미국 바이로파마는 지난 3일 비강내 분무형 피코비르의 미국과 캐나다 개발·판매권을 최고 7500만 달러를 받고 쉐링-푸라우에 양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코비르는 전체 감기의 2/3 가량을 유발하는 피코르나바이러스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로, FDA 자문위원회는 재작년 3월 유효·안전성 미흡을 이유로 피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4 16:12
-
2相임상 공개 독일 머크 KGaA가 2상 임상시험중인 폐암 백신이 웬만한 화학요법제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와 캐나다 생명공학사 바이오미라(Biomira)는 지난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회의에서 합성 MUC1 펩타이드 백신인 'L-BLP25'(BLP 25 Liposome)가 비소세포폐암(NSCLC) 3∼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기 2상 임상에서 표준 요법에 추가시 생존기간을 4.4개월 연장하고, 특히 3기 환자들에서 2년 생존율을 2배 가량 개선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4 16:10
-
치주병으로 치경(잇몸)에 염증이 악화된 임산부는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조산 위험이 약 5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가고시마대 대학원 이즈미 유이치 교수팀은 지난 2000년부터 임산부 114명을 대상으로 출산과 치주병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37주내 조산을 일으킨 사람은 21명이며, 이 중 치경의 상태가 나쁜 임산부는 약 46%로, 그렇지 않은 임산부 9%에 비해 약 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산의 원인은 감염증과 흡연, 연령 등이 있는데, 약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04 12:24
-
日 연구팀 '네이처'誌 발표 신생아는 출생직후 영양보급로인 탯줄이 끊겨서 초래되는 일시적인 기아상태를 자신의 세포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함으로써 극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도 임상의학종합연구소 구마 아키코 연구원 등 연구팀은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 온라인판 3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갓 태어난 쥐가 자신의 세포 일부를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재이용하는 일명 '오토파지'(autophagy, 자식작용)로 생명을 유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람에서도 이와 같은 작용이 일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04 10:12
-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급성 말초동맥폐쇄(PAO)를 적응증으로 하는 신계열 혈전용해제의 2상 임상시험이 최근 완료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소재한 제약사 누벨로(Nuvelo)는 지난 1일 암젠과 공동 개발해온 이러한 급성 PAO 치료제 '알피메프라제'(alfimeprase)의 세계 시장 독점 개발·판매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경색이라고도 하는 급성 PAO는 혈전에 의해 하지로의 동맥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으로, 흔히 죽상경화성 말초동맥질환이 있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치료법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4 07:18
-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생명공학사 길리드(Gilead)가 시판중인 B형 간염 치료제 '헵세라'(Hepsera, adefovir)가 장기적으로 점증적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길리드는 지난 2일 치료 미경험 B형간염조기항원(HBeAg) 양성 만성 B형 간염 환자 338명을 대상으로 최장 144주간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헵세라가 점증적 혈청, 바이러스 및 생화학 반응을 가져오고 내약성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는 헵세라 또는 위약을 48주 투여받은 후 헵세라 투여 자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04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