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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자니딥'(Zanidip, lercanidipine)이 죽상경화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약리과학연구소의 모니카 카나베시 박사 등 연구팀은 '심혈관약리학저널'(JCP) 지난 10월호 논문에서 자니딥이 기타 칼슘길항제와는 다른 독특한 약리학적 특성으로 죽상반 불안정에 관여하는 대식세포의 기능을 억제해 강력한 항죽상경화 효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죽상반 파열과 혈전색전증은 급성 죽상경화 증후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간 실험적 연구들에서 칼슘길항제가 직접적인 항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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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사인 아이스타社(ISTA Pharmaceuticals)는 지난 18일 일본 센쥬가 건성안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카베트'(ecabet)의 미국 판권을 취득했다. 에카베트는 이미 다나베제약이 위염·위궤양 치료제로 시판 중인 약물로, 지난 99년 센쥬가 점안제로서의 개발권을 획득하고 2상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센쥬는 에카베트가 고분자 당단백인 '뮤신'(mucin)의 생성을 항진시켜 위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에 주목하고, 누액 유지에 중요한 뮤신을 조절함으로써 건성안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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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안전성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판중인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의 초회용량을 낮출 방침이다. 유럽의약청(EMEA)은 지난 18일 공중보건상 우려에 따라 크레스토의 초회용량을 기존 10mg에서 5mg으로 낮춰 권장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크레스토는 작년에 EU 대부분의 국가에서 10∼40mg 함량 정제로 허가되었고 10mg이 초회용량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근육병증 위험 환자용으로 5mg 함량을 승인받기 위해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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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제 '이레사'(Iressa, gefitinib)와 같은 계열이면서도 효능이 우월한 경구 항암제 '타세바'(Tarceva, erlotinib)가 미국에서 시판 승인됐다. 미국 생명공학사 지넨텍과 OSI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8일 타세바가 이전에 최소 1개 화학요법에 실패한 후 국소적으로 진행된 또는 전이된 비소세포폐암(NSCLC)의 치료에 단독요법제로 FDA의 우선심사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타세바는 이레사와 같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에 속한다. 이레사는 작년 5월 미국에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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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올 반기매출 3.8% 감소 일본 최대제약사인 다케다약품이 거대화하고 있는 구미 제약사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미국사업 재생에 성공하느냐 여부가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케다는 외자기업과의 치열한 경쟁과 정부의 의료비 증가 억제책으로 자국시장이 축소하면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의 사업확대로 활로를 찾아왔다. 올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다케다의 매출 총액은 1조1100억엔(전년대비 2.2% 증가), 순이익은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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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매'란 명칭이 '인지증'으로 변경된다. 치매를 대체할만한 용어를 검토해 온 후생노동성 검토회는 인지증으로 의견일치를 보고, 내달 24일 정식 결정을 거쳐 개호보험법 등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한편, 내년 봄까지 행정문서 등에서도 용어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치매라는 표현에는 멸시적인 의미가 포함돼 있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오해의 소지가 많아, 조기진단 등을 방해해 왔다. 검토회에 따르면 치매를 대체할만한 6개 후보 용어를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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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팀 새로 심부전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에 베타차단제를 먼저 써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크리스-하니-바라그와나스병원 심장과의 카렌 슬리와 교수 등 연구팀은 '미국심장병학회저널'(JACC) 11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심부전 치료시의 기존 약물 사용 순서와 달리, ACE 저해제에 앞서 베타차단제 '카베딜올'로 치료를 시작하면 NYHA(뉴욕심장협회) 병기와 좌심실 기능이 현저히 개선되고 고용량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심부전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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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생성이 증가하는 희귀 만성 골수질환인 혈소판혈증을 치료하는 '아그릴린'(Agrylin, anagrelide)이 유럽연합(EU)에서 시판 허가됐다. 영국 샤이어(Shire)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8일 '자그리드'(Xagrid·아그릴린의 유럽 상품명)가 본태성 혈소판혈증의 치료에 2차 단독요법제로 EU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고, 자그리드는 이 질환의 치료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이번 허가로 10년간 시장독점권을 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EU에서 본태성 혈소판혈증 환자는 4만명 이상일 것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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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쿄는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pravastatin)의 제네릭약을 판매하는 닛신제약(메바릿치정)과 도비시약품(메바렉트정)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조·판매 금지 등을 제기한 소송에 대해 각각 화해가 성립됐다고 발표했다. 산쿄는 자사가 보유하는 '프라바스타틴' 제제의 저장 안정성에 관한 특허를 두 회사가 침해했다는 이유로, 각각 4월과 5월 제조판매 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한 바 있다. 산쿄는 화해 성립의 이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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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 앞서 질환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결정화 조건을 찾아주는 해석 칩이 개발됐다. 일본 미쓰비시레이온과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단백질을 결정화하는 100가지 조건을 한번에 조사할 수 있는 해석 칩을 개발하고, 2005년 제품화해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칩은 직경 300㎛의 중공사(中空絲)를 100개 나열한 구조로, 각 중공사에는 결정화에 관여하는 다양한 약품이 들어 있다. 이 칩에 단백질 용액을 뿌리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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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옥스'의 심혈관 부작용을 보고해 이 약물의 시장 회수에 단초를 마련했던 미국 FDA 의약품안전부(ODS)의 데이비드 그라함 박사가 안전성이 가장 우려되는 시중 5대 의약품을 지목했다. 그라함 박사는 지난 18일 미국 상원 바이옥스 청문회에서 애보트의 항비만제 '리덕틸'(Reductil, sibutramine), 아스트라제네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 화이자의 관절염약 '벡스트라'(Bextra, valdecoxib), 로슈의 여드름 치료제 '로아큐탄'(Ro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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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바이옥스' '쎄레브렉스' 등 COX-2 억제제가 계열적 부작용을 지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제시됐다. 이러한 '계열 효과'(class effect) 이론을 주창하고 있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P) 의대 약리학과의 가렛 피처럴드 교수 등 연구팀은 '사이언스' 온라인판 18일자 논문에서 "COX-2 유래 프로스타사이클린이 암컷 쥐에서 죽상경화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선택적 COX-2 억제제를 지속 사용하면 폐경전 여성들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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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종양학회 실태조사 일본에서 방사선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최소 수술건수에 못미치는 의료기관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방사선종양학회가 작년 전국 의료기관의 연간 방사선치료 실시건수를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로, 신규 치료도 최저 4건에서 최고 1539건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작년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72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 그 결과, 300건 이상의 신규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이 2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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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뇌졸중 환자들에게 경두개 초음파를 쓰면 혈전용해제의 작용이 현저히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18일자에 보고됐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는 한 응급실 간호사의 예리한 관찰에서 비롯되었다. 5년 전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미국 텍사스대학(UT) 휴스턴의대로 갓 부임한 안드레이 알렉산드로프 교수는 초음파를 사용해 혈전용해제 tPA(조직 플라스미노겐 억제제)로 치료받은 뇌졸중 환자들의 경과를 감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패티 브라티나란 간호사는 알렉산드로프 교수가 감시하는 환자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11.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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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의 신경전도에 수반하는 미약한 자장을 포착하는 검사기기가 개발됐다. 일본 가나자와공대 첨단전자기술응용연구소 등 연구팀이 개발한 이 검사기는 척수에 직접 전극을 꽂아 조사하는 기존의 검사법과 달리, 수술 없이 앉은 채로 척수 기능장애로 인한 손발저림·마비의 원인부위를 판별할 수 있다. 검사기는 지구자기의 10억분의 1 자장을 검출할 수 있는 초전도양자간섭소자(SQUID) 기술을 이용, 특수한 코일과 센서를 조합해 전기신호가 경부의 척수를 지나갈 때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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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계 제약사 엘란이 비마약성 진통제 '프리알트'(Prialt, ziconotide)가 연내로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될 전망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프리알트는 통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 특이 칼슘 통로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N형 칼슘 통로 차단제(NCCB) 계열에 속하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중증 만성 통증의 경막내(척수강내)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 쓰일 전망이다. 프리알트는 바다 고둥(Conus magus)에서 발견되는 천연 생성 코노펩타이드 독소의 합성형으로, 작년 5월 유럽연합에서 승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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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대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말라리아 백신의 임상시험이 내년 1월 실시된다. 이 대학 미생물병연구소 호리이 토시히로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을 받아 2012년 경 제품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연구팀은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 내에서 증식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SERA'라는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를 토대로 백신을 제작했다. 원숭이 실험에선 백신을 접종한 3마리의 혈중 원충 수가 접종하지 않은 2마리에 비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nbs
의료
정우용 기자
2004.11.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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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제 '아반디아'(Avandia, rosiglitazone)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환자들의 배란을 회복시킨다고 미국 텍사스대학(UT) 의대 산부인과의 빅켄 세필리언 교수 등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저널'(JCEM) 11월호에 보고했다. 현재 경구 혈당강하제 '메트포민'이 난소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으나, 심한 위장관 부작용을 동반하고 비만 PCOS 환자들에서는 효과가 없다. 이에 연구팀은 PCOS와 중증 인슐린 저항을 지닌 비만 여성 12명에게 대체제로 인슐린 민감화 제제인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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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개발한 이중작용 항당뇨제의 승인 신청이 임박했다. BMS는 지난 17일 뉴욕시에서 업계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가진 신약 설명회에서 이중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항진제 '뮤라글리타자'(muraglitazar)의 1개 2상 임상 및 3개 3상 임상 결과를 소개하면서 연내로 미국 FDA에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뮤라글리타자는 알파 및 감마 PPAR 수용체를 모두 항진해 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1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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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특허 출원 피부나 생식기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 새로운 화합물이 개발됐다. 일본 가나자와대 약학부 소메이 마사노리 교수 등 연구팀은 이 화합물이 발기부전 및 손발 등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레이노병 등 치료제로 유망하다고 보고, 향후 제약사와 제휴해 조기에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메이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활용이 기대되는 '인돌(indole) 화합물'을 개발하고, 그 제조과정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화합물 'SST-VET'를 합성하는 데
제약
정우용 기자
2004.11.1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