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노바티스가 시판중인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Diovan, valsartan)이 뒤늦게 유럽연합(EU)에서 심부전 적응증을 취득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13일 디오반이 ACE 저해제에 불내성인 증상성 심부전을 지닌 환자들과 베타차단제에 불내성인 심부전을 가진 환자들에서 ACE 저해제에 부가요법제로 EU 보건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인 디오반은 이미 2002년 미국에서 표준 심부전 치료제인 ACE 저해제 불내성 환자들의 심부전 치료에 승인됐다.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6 07:30
-
대학병원의료정보네트워크 새로운 약이나 치료법의 효과·부작용을 실제 환자에서 조사하는 임상시험의 계획을 사전에 등록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전국 42개 국립대병원이 가맹하는 '대학병원의료정보네트워크'(UMIN)는 14일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기업과 의료기관명, 대상질환, 구체적인 치료효과 평가법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임상시험등록시스템'의 운용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제도는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16 07:00
-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제약사 레코다티(Recordati)가 세계 최초의 신생아 황달 치료제 '스타네이트'(Stanate, stannsoporfin)의 유럽, 북아프리카 일부와 중동 지역 개발·판매권을 인수했다고 미국 뉴저지주에 소재한 인파케어(InfaCare) 파마슈티컬스가 지난 13일 밝혔다. 황달은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그 속의 헤모글로빈이 분해돼 생성되는 노란색의 신경독성 물질인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높아져 생긴다. 헤모글로빈은 글로빈과 혈색소인 헴(heme)으로 나누어지고, 헴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5 14:48
-
항생제 '지스로맥스'(Zithromax, azithromycin)의 1회 투약형(한번 투약으로 치료 완료)이 미국에서 시판 승인됐다. 미국 화이자는 지난 13일 경구 현탁액 '지맥스'(Zmax, azithromycin 서방출)가 경도에서 중등도 세균성 부비동염(ABS) 또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CAP)을 지닌 성인용 1회 투약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화이자가 미세구(microsphere)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지맥스는 단일 2그램 용량으로 전 코스의 치료를 전달한다. 지맥스 투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5 14:45
-
관절염 치료제를 고용량으로 쓰면 모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포드대학 의대 위장병학과의 거키팰 싱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CR) 연례회의(8∼11일)에서 '바이옥스' 등 선택적 COX-2 억제제와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가 특히 고용량에서 관절염 환자들의 급성 심근경색(AMI)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최근 선택적 COX-2 억제제의 사용과 관련해 특히 고용량에서 중증 심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5 12:00
-
日 라이온 여성탈모는 남성과 발생기전이 다르고, 갱년기에 수반되는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생활용품회사인 라이온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발모촉진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연구성과는 15일 도쿄도에서 개최된 '일본기초노화학회'에서 발표된다. 여성은 약 40세를 기준으로 모발이 가늘고 약해진다. 라이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60세 이상 여성의 60%가 탈모로 고민하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15 10:45
-
미국 생명공학사 세팔론이 백혈병 치료제 '트리세녹스'(Trisenox, arsenic trioxide)의 세계 판권을 인수했다. 펜실베니아주에 본사를 둔 세팔론은 지난 13일 트리세녹스의 세계 판권을 양도받는 대가로 셀 세러퓨틱스(시애틀)에게 현금 7000만 달러를, 향후 특정한 적응증 확대 및 판매 실적에 따라 추가로 최고 1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트리세녹스는 구미에서 재발된 또는 난치성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APL)의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작년에 26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5 07:15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발위)가 업계의 압박에 못이겨 의약품 가격인하 계획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표적 통신사인 신화사의 금융뉴스 전문자회사인 XFN에 따르면 국발위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추가로 의약품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24개 주요 제약업체들이 국무원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이 있자, 이같은 계획을 유보키로 했다. 중국의 의약품 가격은 정부가 가격을 정하거나 지도하는 것 외에 시장조절가격 등 3가지 형식이 있다. 이 가운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15 07:00
-
화이자의 '리리카'(Lyrica, pregabalin)가 미국에서 적응증이 확대됐다. 미국 화이자는 지난 13일 리리카가 간질을 지닌 성인들에서 부분 발작의 보조 치료제로 FDA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리카는 작년 12월 미국에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DPN) 및 포진후 신경통(PHN) 관련 신경병성 통증의 치료에 허가되었고, 이에 앞서 7월 유럽에서 이 적응증 외에 부분 발작의 보조 치료에도 승인됐다. 리리카는 화이자의 간질 치료제 '뉴론틴'(Neurontin, gabap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4 15:14
-
美당뇨병학회 제2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줄줄이 출시 대기 중이어서 환자들의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회의(10∼14일)에서는 기존 항당뇨제와 작용기전이 완전히 다르거나, 작용기전이 보강되었거나, 부작용이 개선된 신약들이 잇따라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0년대 중반에 도입돼 현재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액토스'(Actos, pioglitazone) '아반디아'(Avandia, rosiglitazone)와 같은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4 15:12
-
일본 닛폰신야쿠가 재발 또는 난치성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APL) 치료제 '암노레이크'(AMNOLAKE, tamibarotene)를 13일 시판했다. 암노레이크는 도쿄대 약학부 연구팀에 의해 합성돼 도코약품이 승인을 취득한 신규 경구제로, 닛폰신야쿠가 일본 독점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에선 'ATRA'(All-Trans Retinoic Acid) 치료 후 재발환자에 대한 완전관해율이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98년엔 희귀약 지정을 받기도 했다. 닛폰신야쿠는 독점 판권을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14 12:15
-
인간과 침팬지에만 감염되는 C형 간염바이러스(HCV)를 배양세포 속에서 증식시키는 연구가 성공했다. 지금까지 HCV는 유전자의 증식력이 약해서 생체 밖에서는 증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성과에 따라 바이러스의 감염 및 증식 메커니즘이 규명되면 백신 개발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일본 도쿄도 신경과학종합연구소 등 연구팀은 전격성 간염바이러스의 높은 증식력에 주목, 전격성 간염환자로부터 HCV를 분리했다. 이 바이러스 유전자를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14 12:13
-
지난달 구미에서 승인 신청된 항비만제 '아콤플리아'(Acomplia, rimonabant)가 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 1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회의를 통해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오(RIO)-당뇨병' 임상에서 아콤플리아가 체중과 허리둘레를 줄일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 지질 지표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콤플리아는 인체 내카나비노이드계(endocannabinoid sy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4 07:15
-
뇌의 MRI 화상으로부터 뇌 위축정도를 수치화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아키타현 산업기술종합연구센터는 현재 이 시스템을 실용화하기 위해 의사와 정보를 교환하는 등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MRI 화상을 컴퓨터에 입력해 환자의 뇌 화상을 진찰한 시간순으로 배열하고, 뇌의 위축정도를 나타내는 뇌척수액 등을 구분, 그 면적을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이전의 뇌와 진찰시 뇌의 차이를 뚜렷하게 나타냄에 따라 위축정도를 알기 쉽게 한다.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14 07:00
-
폐색성 동맥경화증 환자에 자신의 말초혈을 투여하는 치료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치바대병원은 말초혈에서 채취한 단핵구를 투여하면 동맥경화 증상이 개선된다는 이 대학 고무로 잇세이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따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치료는 고도선진의료의 대상에 포함돼, 일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치료는 팔의 정맥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단핵구를 분리해, 족부 근육에 주사한다. 단핵구는 혈관을 신생시켜 혈류를 확보하는 효과를 발휘하며, 나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14 07:00
-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머크가 공동 판매할 차세대 항당뇨제의 상품명이 '파그루바'로 결정됐다. BMS와 머크는 지난 1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협회(ADA) 연례회의에서 이러한 '파그루바'(Pargluva, muraglitazar)를 기존 항당뇨제 '액토스'(Actos, pioglitazone)와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파그루바는 이중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항진제로, 알파 및 감마 PPAR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3 15:16
-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인 임신성 당뇨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임신 결과가 개선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호주 아델라이드대학 의대 산부인과의 캐롤린 크라우더 교수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16일자에 게재할 보고서에서 임신성 당뇨의 적극적 치료가 출산 전후 중증 합병증 위험을 67%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임신성 당뇨를 지닌 여성들의 치료가 출산 전후 합병증 위험을 감소시키는지 여부를 알아본 최초의 무작위 임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
의료
허성렬 기자
2005.06.13 15:13
-
에자이·다케다 등 일본 주요제약사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에자이와 다케다약품, 그리고 10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산쿄와 다이이찌제약은 수권자본 확대 등 정관변경을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잇따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매수를 방어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적대적 M&A의 표적이 되기 쉬운 입장에 있는 만큼, 자본정책에 기동성을 갖게 해 매수
제약
정우용 기자
2005.06.13 10:02
-
먹는 항암제 '테모달'(Temodal, temozolomide)이 유럽연합(EU)에서 가장 흔한 성인 뇌종양의 1차 치료제로 허가됐다. 미국 쉐링-푸라우는 지난 10일 테모달 캅셀이 신규 진단 다형성아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 GBM)을 지닌 성인 환자들의 치료에 방사선과 병용요법으로 EU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모달은 이미 지난 3월 미국에서 이러한 적응증을 취득한 상태이다.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발성 뇌종양이고 대개 급속한 치명성을
제약
허성렬 기자
2005.06.13 07:30
-
장기이식으로 초래되는 거부반응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3년 이상 억제하는 동물실험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성공했다. 일본 쥰텐도대 의학부 오쿠무라 코 교수팀은 장기를 제공하는 원숭이와 이식받는 원숭이로부터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구'를 모두 채취. 여기에 쥰텐도대가 개발한 특수한 단백질을 섞어 13일간 반응시키고 양 림프구를 이식받는 원숭이에 되돌렸다.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숭이 6마리에 이식을 실시한 결과, 1마리는 거부반응으로 죽고 5마리는 거부반응
의료
정우용 기자
2005.06.1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