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대증원으로 비롯된 전공의 이탈과 그로 인한 대형병원의 진료 축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기관평가와 의료 질 평가에 대해서도 연기 내지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진료 축소와 환자 변화, 자료 준비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25일 기준으로 각 대학병원 교수 비대위 등은 교수들의 번아웃에 따라 추가적인 휴진과 진료 축소에 나서고 있다.이미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및 진료 현장 이탈 이후 각 병원들은 수술과 입원 등을 절반 내외로 줄였다.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추진단은 이택 병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인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 교수별 사정에 따라 25일부터 사직을 시작한다. 지난 3월 25일 사직서 제출 시작 이후 30일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민법상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교수들은 말한다.정부는 국립대학교로 소속된 전임교수들에 대해 민법보다 특별법(국가공무원법)이 우선되어 30일 이후 자동사직이 인정되지 않으며, 사립대학교 교수의 사직은 통상 민법 대신 ‘사립학교법’을 적용하고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기에 총장·이사장 수리 없인 사직 효력이 없다고 말한다. 다만 병원 소속 교수들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3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수가 줄어든 357만 명은 1인당 평균 13만 원을 돌려받고, 보수가 변동없는 271만 명은 정산이 없으며, 보수가 늘어난 998만 명은 1인당 평균 20만원(10회 분할기준 월 평균 2만 원)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추가 납부자는 2023년도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직장가입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상임감사 김인성)과 국민연금공단(이하 건보공단, 상임감사 류지영)은 23일 연금공단 본사 회의실에서 ‘감사 전문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횡령·부패 등 사고예방을 위한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의 상임감사 주도로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의회 구성 △내부통제 우수사례 공유 △교차감사 등 자체 감사 기구 인력 교류 및 상호 지원 △청렴 및 반부패 활동 관련 정보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 원장 김헌주)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3주간 운영했다.이번 활동은 식목일과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국민 건강증진과 탄소중립의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KHEPI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지역 환경을 함께 지키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4년째 ‘플로깅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플로깅 캠페인’은 KHEPI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건강씨앗봉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활동에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 의료계에 의사 수 추계 재실시를 제안했다. 동시에 이를 2026학년도 학생 모집 정원에 반영하고, 그 전까지 증원된 정원으로 학생 모집 실시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연구 공모 및 연구 결과 발표를 기다리기는 어려우며, 정책집행 연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직 의사와 함께 2기 비대위를 종료함을 밝혔다.또한 비대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과 배우경 비대위 언론홍보팀장을 비롯해 비대위 소속 교수진 일부가 오는 5월 1일자로 실제 사직에 들어간다는 의사를 밝혔다.방 위원장과 배우경 가정의학과 교수(비대위 언론대응팀장)는 24일 서울의대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5월 1일부터 실제 사직에 들어간다는 뜻을 전달했다. 동시에 2기 비대위도 종료되고 3기 비대위로 전환됨을 덧붙였다.방 위원장은 “4명이 5월 1일자로 실제 사직에 들어감을 정했고, 어제 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본부장 김연숙, 이하 대전충청본부)는 4월 18일 충북지역 소재 종합병원 12기관을 시작으로, 4월 19일 충남지역 12기관, 4월 23일 대전·세종지역 10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대전충청지역 34개 종합병원의 진료비 청구를 담당하는보험심사과 팀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했으며, △선별집중심사 △분석심사 △자율점검제 △DUR 점검현황 △의료현장의 애로사항과 심사·청구 업무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청탁금지법 등 청렴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김연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3일 원주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페루의 보건부와 통합건강보험청(Seguro Intergral de Salud) 방문단을 맞아 다 보험자에서 단일 보험자로 통합한 경험과 성과 등을 공유하며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페루는 현재 다 보험자를 단일 보험자로 통합하는 준비를 하면서, 한국이 의료보험조합들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할 때 사회적 합의를 이룬 경험 등을 습득하고자 공단에 방문단을 파견하였다.이번 페루 방문단은 통합 과정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지난 22일 오전 병원 안팎에서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이 캠페인은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 환자의 통증 관리 정보를 나누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센터는 병원 1층 로비와 외부 통로에서 ‘암성통증 바로 알기’,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OX 퀴즈를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커피트럭 이용 쿠폰을 제공했다.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치료가 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서울의대와 울산의대 교수들이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또한 울산의대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교수들의 25일 사직의 뜻도 재확인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취소하고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또한 3기 비대위를 구성해 5월부터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나설 것을 결정했다.또한 진료와 당직의 연속으로 인한 육아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충남대학교병원·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금요일마다 휴진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충남대학교병원은 병원의 공식 정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대로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지난 22일 "2달간의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여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금요일 외래진료, 수술은 원칙적으로 쉬고 자체적으로 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학병원의 진료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지난 22일 의료진 소진 방지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로, 이번주부터 금요일 외래를 휴진한다고 밝혔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2달간의 의료 농단 및 의대 입시 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여 비대위 차원에서 금요일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금요일 외래진료, 수술은 원칙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정기석)은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대면 보수교육을, 4월 15일부터 온라인 비대면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로서,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를 정립하고 업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직업 만족도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은 매 2년 주기로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올해 교육 대상은 출생 연도 기준으로 짝수년도 출생자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충북대 의대생들이 충북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대학입학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22일 충북대 의대생 168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충북의대생들은 "충북대 총장이 의대 입학정원을 49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충북대 총장이 시행계획을 변경할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앞서 의대생들은 정부를 상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달 말 의대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민법상 사직서 자동 수리에 따라 의료현장을 이탈하는 교수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환자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각 환자단체는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의정대립을 끝낼 것과 동시에 교수들이 의료현장에 남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3~4천 명의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민법상 의대 전임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의 의대 증원규모 자율조정 건의에 대해 "각 대학의 총장만이 아닌 의과대학 구성원들의 합의를 전제할 경우에만 차선책으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합의 없이는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대학이 자율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6개 지방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논의한 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가 19일 오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조정해 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규모는 2000명에서 1500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예상중이다.이러한 가운데, 송명제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사진,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는 단순 증원 규모 조정으로는 전공의들이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교수는 설사 원점 재검토를 하더라도 전공의들이 모두 돌아올 지는 미지수이며, 전공의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증원 유예 시기를 정하고 증원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서울행정법원의 의대증원 각하결정에 즉시 항고했다.18일 서울행정법원은 의대생 1만 3천여명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3건 중 2건에 대해 각하결정을 내렸다. 나머지 1건도 각하가 유력하다. 이에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즉시 항고장을 제출했다.또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제기했다 각하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서도 항고장을 함께 제출했다.항고 사유에 대해 이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의 연이은 각하결정은 하나의 결정문을 베낀 것처럼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