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최근 몇 년간 제약사들이 주최하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공모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1년부터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기초연구 특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YIP)’을 운영 중인 유한양행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2023년 ‘S to B(Science to Business) 챌린지 공모전’, 2024년 ‘서울홍릉강소특구-이노큐브 공모전’, 2025년 연세대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와 ‘세브란스-이노큐브 바이오헬스케어 공모전’을 진행한 한독 자회사 이노큐브 △2024년부터 서울바이오허브와 ‘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대원제약 △2024년부터 ‘애드벤처 챌리지’를 실시하고 있는 휴온스그룹 등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노바티스, 한국BMS제약 등 다국적 제약사들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챌린지를 진행하며, 선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제약사들은 공모전을 통해 공동개발, 기술도입 등 기존 협력 형태보다 더 초기단계부터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공모전 선정 기업들에게 연구개발비 지원부터 정보교류,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실질적인 R&D 성과 창출을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이는 공동연구개발, 지분투자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이같은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행보가 더욱 확산돼 공동연구·기술이전 등을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의 혁신 역량 강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화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