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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부 메가펀드 조성 등 기업 글로벌 신약 목표 전력투구 뒷받침돼야

[기자수첩]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힘 모으자

2025. 01. 16 by 김정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 의대정원 확대 문제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영업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국 혼란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올해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 강국을 향한 희망을 향해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각 단체장들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이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전력 투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들도 앞다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혁신 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제약바이오가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지난 한 해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제약업계에게는 지속적인 정책 이슈가 많은 한 해였다”면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연구, 개발해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해 국내 제약 주권 수호와 세계 시장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홍성한 이사장은 “을사년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혁신 신약 개발의 소망을 가지자”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세계시장 개척의 행진이 계속 이어져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인 상황이 녹녹치 않지만 제약바이오업계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빠르게 정책적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이다. 정부가 제약바이오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정부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제약 6대 강국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3월 24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르면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을 목표로 2027년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2030년 5개), 연매출 약 3조원 이상의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기업 3개사 육성(2030년 5개) 등이 목표다.

아직은 부족하는 지적을 받고 있는 메가펀드 조성부터 약가제도 손질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 투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야 정부가 세운 목표가 단순한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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