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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자수첩]남발되는 FIRST IN CLASS에 대한 우려

2024. 01. 05 by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혁신신약에 대한 급여를 인정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와 맞물려 우연히도(?) 국내 제약사들은 물론 다국적제약사들이 FIRST IN CLASS 라는 단어를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가 발전되면서 동일한 질환에 다양한 특정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는데 여기에 계열 최초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일부 의약품은 FIRST IN CLASS로 지정을 받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최근 신약을 출시하면서 FIRST IN CLASS 의약품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급여 벽을 넘어 보겠다는 의중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물론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FIRST IN CLASS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혁신'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FIRST IN CLASS로 도전한다', 'FIRST IN CLASS'로 개발중에 있다며 회사 주식 상승은 물론 투자에 대한 의중을 드러내고 있는 것.

FIRST IN CLASS 의미는 세상에 없던 신약, 계열내 최초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생명 연장이라는 희망을 제공하는 단어이다. 

김상일

하지만 일부 제약사, 바이오기업들은 혁신이라는 이미지 포장, 빠른 급여를 위해서 FIRST IN CLASS 단어 뒤에 숨는 듯한 느낌이다.

FIRST IN CLASS가 남발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는 시점에 진정한 혁신 신약이 뭍히지 않기를 기대한다. 또한 정부도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혁신신약에 대한 급여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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