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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2, 3의 풀케어 제약-유통 윈윈 성공신화는 언제쯤?

2023. 07. 04 by 김상일 기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10년전 8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메나리니 무좀치료제 풀케어가 1년만에 약 300억원대 매출까지 성장했다. 이는 전년도 약 3배 성장한 것으로 제약사와 유통업계간 '윈윈'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당신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풀케어가 이같은 성장을 할 있을 것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원약품, 복산나이스, 인천약품, 백광의약품, 신덕약품, 보덕메디팜 등 PNK 연합 의약품유통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급성장하게 됐다.

물론 제품의 우수성이 밑바탕이 됐지만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 제약사도 아닌 다국적제약사가 국내 약국 시장에서 이같은 선전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풀케어 이후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계의 윈윈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대세가 되고 있는 온라인 몰 위협에 수세에 몰리는 모양새이다.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역할이 점점 축소되고 있고 기능도 의약품 배달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장악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사들이 온라인몰을 만들어 약국에 직접 공급을 하고 바로팜 같은 신생 온라인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풀케어 때처럼 의약품유통업체가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 나가지 못한다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새롭게 진입한 바람(?)에 묻혀버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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