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그룹은 가로채기 논란...대구부림약품·두루약품 신규 입성 '눈길'
남경코리아, 뉴신팜은 코드 빠져...제약사 공급확인서 첨부가 키포인트 될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들간 삼성의료원 의약품 입찰 시장을 놓고 난타전이 전개되면서 일부 그룹은 가로채기 논란도 일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료원은 연간소요의약품 에 대한 입찰을 오는 8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캠퍼스B동 4층 자산물류파트에서 실시한 결과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부림약품과 두루약품의 신규입성이다.

대구부림약품은 대구지역을 필두로 부산지역,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지역에서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낸 업체로 이번에 새롭게 서울 시장 입성에 성공하면서 시장 영역을 확장했다.

대구부림약품이 낙찰시킨 그룹은 2그룹과 7그룹으로 약 1122억원가량을 낙찰시켰다.

두루약품도 과거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등 의약품 입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업체이다. 이번에 두루약품이 낙찰시킨 그룹은 4그룹으로 193억원수준이다.

대구부림약품, 두루약품 신규 입성으로 인해 남경코리아, 뉴신팜은 삼성의료원에서 코드가 빠지게 됐다.

업체들간 경쟁으로 인해 가격 하락은 불가피했던 만큼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급확인서를 제공할지는 미지수이다.

삼성의료원은 사립병원인 만큼 납품 가격이 약가인하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제약사들에게는 납품 가격대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이와 함께 작년 코드가 빠졌던 메디컬시냅스가 13그룹을 낙찰시키면서 재입성에 성공했지만 작년 신규입성에 성공한 수정약품은 13그룹 수성은 실패했지만 14그룹은 유지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삼성의료원 의약품 입찰 시장은 약가인하 요인에 적용되는 만큼 제약사들이 낙찰 가격에 민감하다"며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만큼 제약사들이 공급확인서를 제공여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그룹별 낙찰 의약품유통업체 현황

1그룹 광림약품
2그룹 대구부림약품
3그룹 유찰 엠제이팜(2차에 낙찰)
4그룹 두루약품
5그룹 대일양행
6그룹 기영약품
7그룹 대구부림약품
8그룹 광림약품
9그룹 지오영
10그룹 부림약품
11그룹 노바메딕스
12그룹 비비메딕스
13그룹 메디칼시냅스
14그룹 유찰 수정약품(2차에 낙찰)
15그룹 부림약품
16그룹 인산M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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