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석 보험이사 “침체된 약국 상황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약사회가 2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건정심’을 언급하는 등 공단과의 큰 입장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보험이사<사진>는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진행한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2차 협상(수가협상)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인석 이사는 “밴드가 약국의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시된) 수치에서 큰 격차를 실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장기처방이 집중되면서 조제료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인력을 늘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에 대한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오인석 이사는 “약사회가 매년 수가협상 타결을 해 왔는데 올해는 협상 최초로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갈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라고 무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생각하는 것과 격차가 너무 커서 약국이 겪은 큰 마이너스는 다른 방법으로 채워줘야 한다”고 피력하며 “정부 재원 지원을 플러스로 하는 등 수가에서도 약국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 (예상되는) 밴드가 너무 격차가 커서 건정심을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거듭 언급했다.

한편, 인상률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대조건에 대해선느 “이야기가 따로 없었다”고 짧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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