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로 응급상황 가능성 높아

천식알레르기協, 여행시 주의사항 발표

천식환자가 휴가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천식환자들이 국내외 여행에서 반드시 알아야할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협회는 "천식환자는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와 미흡한 의사소통 등으로 인해 예상치 않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 신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천식환자의 여행시 △담당의사에게 휴가계획을 사전에 알릴 것 △장기여행시 충분한 천식약물 지참 △응급상황 발생시 담당의사 연락처 확보 △여행 동반자에 본인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 알릴 것 △해변가나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각별한 유의 등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김유영 회장(서울의대 내과교수)은 "천식은 평상시 증상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으로 여름휴가 등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특히 해외 여행지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천식환자들은 담당의사와 충분한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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