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에 설립…지역 정신건강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국립나주병원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오는 9월 개소, 자살 예방 등 정신건강정책 기획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됐다.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로 선정된 국립나주병원 전경

연간 총사업비는 7억 6천800만 원이며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명과 정신보건전문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정신보건전문요원 15명이 근무하며 24시간 위기대응팀이 운영된다.

전남도는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개소로 과거 중증정신질환자 중심에서 도민의 건전한 정신건강증진서비스로 패러다임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5월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정신건강증진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8월 1일까지 도 누리집에 수탁기관을 공고하고, 13일 국립나주병원을 선정했다.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운영되면 지역사회 진단․연구조사, 서비스 평가체계 구축, 고위험군 조기 검진 지원, 24시간 위기관리 지원, 자원조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인식 개선사업, 사회 안전망 구축, 언론 네트워크 구축 및 지원 등 사업을 수행한다.


국립나주병원(병원장 정효성)은 정신질환과 마약중독 등 심각한 질환의 치료를 위해 1956년 정신질환자수용소로 설립되어 도립정신병원을 거쳐 1983년 국립정신병원으로 변신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 국립나주병원은 개방병원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자연치유’의 남다른 치료효과를 각인시켰으며, 이번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선정으로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의 중추적 병원으로서 기능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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