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학제 맞춰 실무교육 체계적으로 확립

"약대생 실무 실습교육이 2년차로 접어들면서 프리셉터 약사와 실무 약사들의 교육 내용의 규격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등 교육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약제부와 병원 약사 실무 실습교육에 참여한 우석대 약대생들이 함께 기념촬영

김주신 전북대병원 약제부장(병원약사회 전북지부장)은 "올해는 약제부의 리모델링 사업 완공으로 쾌적한 실습환경이 마련되었다"며 "전문성이 함양된 우수한 약사인력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는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5학년생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10주간의 필수 실무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무실습은 약학대학의 6년제 학제 개편에 따른 것으로 병원약학을 비롯한 기초약무, 지역약국, 제약산업, 약무행정 등의 필수실습 800시간과 전문성강화를 위한 심화실습 600시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실습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어 프리셉터로 지정된 16명의 약사와 각 실의 실무 약사가 팀을 이루어 약사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및 태도를 경험하고 실무능력을 함양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주요 항목은 입원환자의 처방 검토와 조제, 주사제 처방 검토, 조제 및 안전대책, 일반환자 복약지도, 고영양수액요법(TPN) 실무, 고위험군 약물요법(ACS, 항암요법) 실무, 외래환자 처방검토 및 조제, 병원 약무행정 및 의약품 관리업무, 의약정보, 약물 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 특정 약물 복용환자의 복약지도, 임상약동학(TDM) 실무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차에 접어든 이번 교육에서는 기존 8주로 진행된 실습과정을 10주로 확장해 학생들의 선호도 및 실습시간 확대 요구 정도가 높았던 특수복약지도,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임상약동학실무, 항암요법 실무 등의 내용을 강화했다.

또 올해는 병원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한 병동약국과 약무팀, 임상제약팀 등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더욱 쾌적한 실습환경이 제공되고 있으며, 학생실습 전용 전산장비 및 프로그램이 재정비 되는 등 실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병원 실무 실습병원으로 선정되어 필수 66명, 심화 16명 등 총 82명이 실습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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